GTX 성남역 건설비 분담비율 놓고 경기도-성남시 갈등

2016. 1. 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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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와 성남시가 2021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삼성∼동탄(39.5㎞) 노선 공사비 분담비율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도는 건설비 중 지방자치단체 분담액을 5:5로 정해 시행한다는 입장이지만 시는 협의를 통한 분담비율 조정이 필요하다며 공사비를 납부하지 않고 있다.

12일 두 기관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6월 동탄∼용인∼성남∼수서∼삼성 지역을 잇는 총연장 39.5㎞ GTX 노선을 착공했다.

총 사업비는 1조5천547억원이다.

성남시는 그러나 분당구 백현·이매동 일원으로 확정된 가칭 '성남역' 건설비용의 지난해분 127억5천만원을 도에 납부하지 않았다.

도가 정한 지자체와의 공사비 분담비율 5:5가 너무 과하다는 이유에서다.

시는 도 방침대로라면 총 356억원을 분담해야 한다며 시비 부담비율을 줄여달라는 입장이다.

도는 그러나 같은 노선에 역사를 신설하는 용인시와 화성시가 이미 지난해 5:5 비율로 공사비를 납부했기 때문에 형평성 문제 등을 이유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용인시는 보정동에 짓는 용인역 건설비용으로 70억7천여만원(총 분담비 197억원)을 냈고, 화성시도 64억4천여만원(총 분담비 155억원)을 납부했다.

도는 공사비 분담비율을 놓고 지난해 성남시와 2∼3차례 과장급 실무협의를 하고 6월 부단체장과 협의 과정도 거쳤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후 8월 분담비율을 5:5로 시행해달라는 공문을 시에 보냈다.

성남시 관계자는 "공사비 분담비율은 지자체와 협의해 결정하게 돼 있는데 아직 결론 나지 않았다"며 "도와 계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 역시 "성남시가 올해 납부해야 할 공사비 예산도 확보하지 않은 걸로 안다"며 "시가 추경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더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TX는 지하 40∼50m에 건설된 터널로 평균 시속 100㎞로 달릴 수 있는 철도 시스템이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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