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질린 당신 유럽서 만회 기회를.. "저평가 매력"
(서울=뉴스1) 황윤정 기자 = 최근 중국발 글로벌 증시 하락 사태에서 미국보다는 유럽 증시의 투자 매력이 돋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양호한 기업이익 전망과 최근 주가 하락이 맞물리면서 유럽의 주식 가치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의 크리스티안 뮐러 글리스만은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주가가 추가로 하락하면 투자자들이 저점 매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글리스만은 유럽 주식에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보다 유럽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돼 있다”며 “유럽 기업들의 실적 전망도 밝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투자 여력이 확보됐다”고 평가했다.
지난주 Stoxx유럽600지수는 4년만에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지수가 하락하며 주가수익비율(PER)은 14.2배로 지난해 1월이후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PER이 낮다는 것은 기업이익에 비해 주가가 낮게 평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18개월간 Stoxx유럽600지수가 18% 상승해 S&P500보다 두배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Stoxx600에 편입된 기업들의 이익성장률은 올해 8%, 내년 10%로 예상했다.
글리스만은 유럽 주식이 더욱 매력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미국 주식 비중을 축소하라고 권고하지는 않았다. 그는 “미국의 오랜 장기 상승장이 거의 종점에 다다랐다”며 “미국 증시가 추가로 하락하면 밸류에이션이 주가를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y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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