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쟁 접경으로 몰아가"..민감 반응
[앵커]
북한이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급파된 것에 대해 정세를 전쟁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4차 핵실험은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때문이라며 핵실험의 정당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B-52 폭격기를 출격시킨 것에 대해 북한이 거세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이 남한에서 전략 폭격기를 띄워 정세를 전쟁 접경까지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하며, 핵에는 핵으로 대응하는 것이 자신들의 방식이라고 맞섰습니다.
특히, 핵항공모함 등 미국의 전략 무기들은 북한에 대한 핵공격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 목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에 맞서 자신들도 전쟁억제력을 강화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핵 실험을 정당화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북 확성기 방송이 최전방 10여 곳에서 나흘째 이뤄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맞대응 전략으로 자체 방송을 강화하고 있지만, 아직 조준 타격 등 도발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 북한 4차 핵실험 관련해서 전방 일부 지역에 병력이 일부 증가되고 있고,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경계 및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상태가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곧바로 도발할 수 있는 그런 즉각적인 임박한 동향은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전략 무기가 추가로 파견될 경우 북한의 비난 수위와 도발 위협도 한층 고조될 전망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언제라도 기습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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