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김연아 vs 2016년 유영 '전격 비교'
<앵커 멘트>
피겨 종합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11살 유영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
김연아의 빈자리를 메워줄 선수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그맘때 김연아 선수와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을까요?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98년 나가노 올림픽에서 미셸 콴을 보고 피겨를 시작한 김연아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김연아를 보고 입문한 유영은 점프 신동이라는 점에서 닮아있습니다.
유영은 종합선수권 쇼트와 프리에서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룹의 3회전 연속점프를 성공시켰습니다.
그렇다면 그맘때의 김연아와 비교했을때 어땠을까.
2000년 11월, 유영보다도 한 살 어린 김연아가 트리플 러츠 연속점프를 시도합니다.
초등학교 시절 트리플 5종 점프를 완성한 김연아.
당시엔 세계적으로도 고난도 점프를 성공시키는 선수가 드물었던만큼 김연아의 등장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16년이 지나 상향평준화된 세계피겨의 흐름속에 유영으로선 더 높은 수준의 점프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한성미(유영 코치) : "트리플 악셀이나 지금 (쿼트러플) 살코도 좀 연습해요. 그쪽을 좀 더 성공한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러나 유영의 표현력만큼은 지금의 김연아도 놀랄 정도입니다.
국제대회에 참가하면서 예술성을 늘려간 김연아와 달리, 유영은 김연아의 영상을 돌려보며 일찌감치 표현력에 눈을 떴습니다.
큰 기대를 받았던 1세대 김연아 키즈들의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
김연아는 예술성을 뒷받침할 탄탄한 기본기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전 피겨 국가대표) : "기본기만 더 익힌다면 더 잘할 것 같다."
유영이 국가대표 나이제한때문에 태릉에서의 안정적인 훈련이 불가능한만큼.
빙상연맹은 모레(13일) 경기위원회에서 유영에 대한 지원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정현숙기자 (hyensu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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