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① 수입 곡물 '열풍'..상당수는 묵은 잡곡

한승연 2016. 1. 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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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렌틸콩,이집트콩, 치아씨드...들어보셨습니까?

영양도 풍부하고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다고 해서 요즘 이런 수입 곡물을 찾는 분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연관 기사] ☞ [집중진단] ② 영양 더 뛰어난데…홀대받는 ‘토종’

<리포트>

비타민B와 철분이 풍부한 렌틸콩.

우유를 대체할 수 있다는 퀴노아.

병아리콩과 치아씨드.

이름도 생소한 수입 곡물들이 이른바 '슈퍼 곡물'로 불리며, 아예 매장 한 코너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이훈자(서울시 은평구) :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하고 소화도 잘 되고 영양가도 좋다고 해서 샀어요. 애기들하고 섞어 먹으려고."

이런 입소문을 타고 수입 곡물 수입은 급증세입니다.

렌틸콩은 1년 사이 33배가 늘었고, 퀴노아는 9배, 병아리콩도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최근 식품매장에선 슈퍼 곡물이 들어간 가공식품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공식품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최정휘(식품업체 대표) : "소비자들이 슈퍼 곡물에 대한 활용법을 배우게 되면서 최근 3~4년 동안에 확대가 잘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수입 곡물들은 먼 거리에서 들여오는 특성상 수확한 지 1~2년 된 것들이 적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포장한 날짜만 표시된 제품들도 있습니다.

또 가공식품류는 포화지방이나 나트륨 성분이 든 가공식품이란 점에 주목하는 소비자들은 적은 편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한승연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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