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끝내 스터리지 판다.. 439억원 정도면 'OK'

엄준호 2016. 1. 1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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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리버풀의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냈다.

영국 '미러'는 10일(현지시간) "다니엘 스터리지가 리버풀에서의 선수생활 위기를 맞았다"면서 "위르겐 클롭 감독은 그의 잦은 부상에 실망했으며 타 팀의 이적 제안에 귀를 기울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3년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붉은 유니폼을 입은 스터리지다. 이후 리버풀을 위해 73경기 45골 16도움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남겼다. 다만, 3년 간 뛴 기록이라기엔 다소 아쉽다. 부상이 발목을 수차례 잡았다.

잉글랜드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스터리지이지만 부상 때문에 각종 비판에 시달렸다. 잦아도 너무 잦다. 지난 한해 당한 부상만 꼽더라도 4회다. 그로 인해 '유리몸'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최근 리버풀은 무딘 발끝으로 인해 공격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고액 주급자' 스터리지가 버티고 있는 한 새로운 영입은 쉽지 않다. 수혈이 있더라도, 그를 내보내야만 재정적으로 안정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2,500만 파운드(약 439억 원)의 금액이면 스터리지를 내 줄 의사가 있다. 꼭 일치하지 않더라도, 유사한 이적료가 제시된다면 협상 테이블을 펼칠 예정이다.

과연 스터리지의 향후 거취는 어떻게 될까. 클롭 감독은 타 구단 제의에 귀 기울일 준비를 마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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