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신당합류 '세 불리기' 경쟁, 인사영입 잡음 계속
[뉴스데스크]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의 탈당과 안철수 신당 합류가 계속됐습니다.
몸집 불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는 신당은 이달 중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자신했는데요.
인사 영입 과정의 잡음이 좀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장재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의원이 전북 지역 현역 의원으로는 두 번째로 탈당했습니다.
[김관영 의원]
"정치인이 민심의 흐름에 거역하기는 저는 어렵다고..."
앞서 탈당계를 낸 광주 권은희 의원도 안철수 신당 합류를 공식화했습니다.
신당 합류 현역 의원은 10명이 됐습니다.
인천의 최원식, 여수 주승용 의원도 조만간 탈당해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의원 측은 이달 말에는 현역 20명이 넘어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자신했습니다.
하지만 급격한 세 불리기 속에 영입인사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2003년 민주당 분당 사태 당시 여성 의원의 머리채를 잡았던 전직 시의원은 창당발기인에 포함됐다가 사퇴했습니다.
3시간 만에 입당이 취소된 전직 장관은 졸속·갑질 등의 표현을 쓰며 안철수 의원의 공개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
"소명 절차도 없는 졸속 영입 취소로(안철수 의원은) 저에게 씻을 수 없는 인격살인을..."
30대 여성 디자이너를 추가 영입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 측은 탈당파들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도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탈당을 통해서 정치적 연명의 길을 찾으려는 것이야말로 낡은 정치입니다."
또 문 대표는 탈당을 검토 중인 박영선 전 원내대표에게 선대위원장직을 제안하며 당에 남아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장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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