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대응' 연쇄 회동..외교전 본격화

안정식 기자 2016. 1. 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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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을 압박하고 제재수위를 논의하기 위한 한반도 주변국들의 외교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잇따라 만나서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먼저,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일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모레(13일) 서울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긴급 회동을 갖습니다.

한·미·일 수석대표의 3자 회동은 지난달 3일 이후 한 달만입니다.

한·미·일은 이번 회동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하고,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제재와 양자 차원의 대북제재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여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비핵화 요구에 정면으로 도전한 북한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 입니다.]

대북제재의 핵심열쇠는 중국이 쥐고 있는 만큼, 한·미·일 3국은 중국을 대북제재에 동참시키는 방안을 집중 협의할 방침입니다.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황준국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가 회동 다음 날인 오는 14일 중국을 방문해 우다웨이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를 만납니다.

이 회동에서 우리 측은 중국의 의도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한·미·일의 입장을 설명한 뒤에 제재 동참을 촉구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러시아 6자회담 수석대표와의 회동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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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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