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빨라진 6자회담 수석대표들, 대북제재 공조 모색

오해정 2016. 1. 11. 20: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북한 핵실험에 대응하는 한미일간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모레 3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만나 대북 제재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는데, 중국의 역할을 이끌어내는 게 관건입니다.

오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과 미국,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모레 서울에서 긴급 회동합니다.

4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강력한 제재 방안과 개별국 차원의 제재 방안이 핵심 의제입니다.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6자회담 수석대표 간 연쇄 협의를 통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해나갈 것입니다."

하루 뒤인 14일에는 우리측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이 중국을 방문합니다.

한미일 간의 회동 결과를 토대로 실효적인 대북제재가 가능한 중국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이끌어내기 위해서입니다.

4차 핵실험 직후 북한을 강하게 비판했던 중국은 현재 '한반도 평화'와 '대화'를 강조하며 추가 대북 제재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이 한반도 상공에 B-52 폭격기를 보낸 데 대해 절제와 신중한 행동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훙레이 대변인/중국 외교부]
"(유관 각국이)절제하고 신중하게 행동해 긴장 상황이 악순환 하는 것을 피하기를 희망합니다."

외교부는 다음 주에는 러시아 6자회담 대표와의 회동도 조율하고 있습니다.

숨 가쁜 외교전으로 북한에 상응한 대가를 치르게 한다는 게 한미일 3국의 목표입니다.

하지만 동북아 지역 미중간 경쟁구도 속에서 중국이 북한의 가치를 포기하지 않는 한, 특단의 북한 제재조치를 이끌어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오해정)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