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으론 아쉬운 울산, '이창근 혹은 다른 GK 원해'

권태정 2016. 1. 1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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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울산현대는 뒷문에 전에 없이 허전함을 느끼고 있다.

울산의 골키퍼 자리는 늘 묵직했다. 국가대표급 수문장이 당당히 뒷문을 지키고 있었다. 김승규가 지난 세 시즌간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고, 그 이전에는 김영광이 있었다. 김승규는 지난해 울산 수비진이 잦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에도 제 몫을 다하며 팀을 위기에서 수 차례 구해냈다.

울산은 지난해 함께했던 골키퍼 중 3명이 팀을 떠났고, 2명이 새로 합류했다. 김승규는 J리그 의 비셀고베로 이적했고, 송유걸은 계약이 만료됐다. 이희성은 군 복무를 위해 K3의 화성FC로 떠났다.

김승규의 이적을 발표한 직후 울산은 성남FC로부터 정산을 영입했다. 김승규의 공백을 메우려는 영입이었지만 비교적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정산은 2009년 강원FC에서 데뷔했으며 2011년 성남 이적 후 2시즌 간 20경기에 출전했지만 2013년부터 3시즌 동안은 출전하지 못했다.

정산 외에는 장대희(사진)와 정현철이 있다. 장대희는 데뷔시즌이었던 지난해 3경기에 출전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정현철은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신인 선수다. 김승규의 공백을 메울 즉시 전력감 선수는 없는 셈이다.

울산은 부산아이파크의 이창근을 영입 대상으로 삼았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울산 관계자는 “부산이 이창근을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의지가 워낙 강하다. 영입에 대한 미련은 있지만 현재로서는 계속 영입을 추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울산은 남아있는 이적시장 기간 동안 울산은 골키퍼 1명을 더 영입할 계획이다. 울산 관계자는 “합류한 골키퍼들도 좋은 선수들이지만, 지금 이적시장에 있는 선수 1명을 더 영입하기 위해 살펴보고 있다. 선수들 면면을 보면 모두 정산, 장대희와 주전 경쟁이 필요한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적시장에 나와있는 골키퍼 중 당장 김승규의 무게감을 채울 수 있는 선수는 없다. 김병지, 김용대 등이 이름난 선수에 속하지만 나이가 많다. 울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젊고 유망한 선수 위주로 리빌딩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어 더욱 고민이 되는 상황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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