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4시16분', 눈물의 단원고 겨울방학식
2016. 1. 10. 17:36
[한겨레]
10일 오후 4시16분 경기도 안산 단원고 명예3학년 10개 교실에서 ‘눈물의 겨울방학식’이 열렸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의 이름이 하나하나 불릴 때마다 ‘네~’하는 대답이 이어졌다. 이날 명예 3학년3반에는 고 김초원(세월호 참사 당시 26살) 교사의 아버지 김성욱씨가 대신 담임을 맡아 출석을 불렀고, 희생된 학생들의 책상에는 시민들이 앉아 울먹이며 출석에 응했다.
이날 10개 교실에는 3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석해 희생 학생들을 대신했으며, 이들은 생존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하고 희생자들을 기억했다. 방학식을 시민들은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분향했다.
안산/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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