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국정교과서 잔다르크' 전희경 총선 영입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the300]4·13 총선 대비 1차 인재영입 발표…유승민 명예훼손 배승희도 영입]
새누리당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새누리당 입장을 앞장서 대변해 왔던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을 오는 4·13 총선을 위해 영입했다.
새누리당이 10일 발표한 4·13 총선 대비 1차 영입명단에 오른 인사는 총 6명이다. 이 중 전희경 정책실장은 국정교과서 문제가 논란에 오르자 정부여당의 여론전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첨병 역할을 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당시 전 정책실장을 영웅이라며 치켜세우며 새누리당 영입에 공을 들이기도 했다.
이번 영입에서 눈에 띄는 또다른 인물은 배승희 변호사다. 배 변호사는 34세의 젊은 나이로 홍준표 경남지사가 국회의원을 지낼 당시 보좌진을 역임했으며 현재 종합편성채널에서 패널로 활약하며 우익 진영을 대변하는 주장을 펴 왔다.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자녀 취업 청탁’ 의혹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러나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와 조희팔 사건의 연관성을 언급, 유승민 전 원내대표 측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 고발 위기에 처하는 등 구설수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 밖에 최진녕 대한변호사협회 전 대변인을 비롯해 변환봉 서울 지방변호사회 사무총장과 김태현 변호사 등 방송에서 우익 패널로 활약한 인물들이 영입 대상에 포함됐다.
김태은 기자 tai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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