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女, 강간 당했다며 SNS에 상황 '생중계'.."신념 지키기 위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한 미국인 여성이 강간을 당했다고 밝히며 그 상황을 실시간으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사건이 일어나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다수의 외신은 뉴욕 출신의 20대 여성 앰버 아모르가 최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강간을 당한 사실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모르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자신의 과거 성폭행피해 경험을 살려 피해여성들에게 신고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었다.
아모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고 지내던 샤키르라는 남성이 그에게 같이 샤워를 하자고 제안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어 아모르는 새로운 숙소에 온수가 나오지 않아 이 남성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샤워실에 들어가자마자 샤키르가 돌변해 자신을 강간했다는 내용의 글을 작성해 업로드했다.
이어 아모르는 사건 직후의 사진과 함께, 당시 상황을 자세히 전하는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어 샤워를 하면서 강간을 당해 모든 DNA증거가 없어졌을 것이기 때문에 경찰의 수사가 아무런 결실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아모르는 피해 사실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한 이유도 기술했다. 자신이 성폭행을 당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지금 스스로가 피해 사실을 알려야 한다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전한 것.
한편 보도에 따르면 피의자 샤키르는 현지 경찰조사에서 성폭행이 아니었고 합의로 성관계를 가진 것이라고 진술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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