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FC서울 복귀, 서울로 돌아온 이유 "축구인생에 돈은 중요치 않아"
데얀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서울로 다시 올 수 있어 행복하다. 이런 기회를 준 서울에 감사하다. 올 한해 준비를 잘 해서 꼭 우승을 하겠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데얀은 고액의 연봉을 포기한 채 서울로 돌아온 이유를 설명했다. 데얀은 중국에서 26억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로 오면서 연봉이 절반 정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데얀은 “나의 축구 인생에 있어 돈은 중요하지 않았다. 가족들을 위해서 서울로 왔다. 가족들이 서울에 있을 때 좋은 기억이 많다. 또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도 한국에 많다. 그래서 돌아왔다”고 밝혔다.
데얀의 합류로 서울은 2016년 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1강 전북 현대와 피할 수 없는 전쟁을 치러야 한다. 최고 라이벌 전북 이동국과의 경쟁도 불가피하다.
데얀은 “이동국은 모두가 알고 있는 한국 축구의 전설이다. 전북 역시 좋은 팀이다. 하지만 올해는 준비를 잘 해서 꼭 이들을 넘고 우승을 할 것이라 다짐하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데얀은 설명이 필요 없는 K리그 최고의 공격수였다. 141골로 K리그 역대 개인 득점 2위인 데얀은 K리그 최초 3년 연속 득점왕을 비롯 역대 한 시즌 개인 최다골(31골), 최단 경기 100골 돌파(173경기) 등의 업적을 남겼다.
데얀은 2016 시즌 9번을 달고 뛰게 된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데얀의 고유 넘버 10번은 올 시즌 박주영이 달게 됐다. 데얀은 9번이다. 아드리아노가 11번을 달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데얀 FC서울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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