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이 내 탓이라고?" 클롭의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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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의 게겐프레싱이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리버풀 선수들의 부상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선수만 다섯 명이다. 이에 클롭 감독이 체력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선수들에게 무리한 활동량을 요구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 대표팀을 지도한 바 있는 피지컬 전문가 레이몬드 베르하옌은 트위터를 통해 장문의 지적을 했다.
이 같은 비판의 대열에는 현역 감독도 함께 하고 있다. 샘 앨러다이스 선덜랜드 감독이다. 클롭 감독은 7일 엑시터시티와 FA컵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토록 경험 많은 감독이 리버풀의 문제를 생각해주었다니 고마운 일”이라고 했다. 물론 이 말을 곧이 곧대로 들을 수는 없다. 클롭 감독은 곧 반박을 시작했다.
“난 프리미어리그의 템포를 잘 알고 있다.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 이미 높은 속도로 공수를 전환하고 내달리는 EPL 무대에서 클롭 감독은 비정상적인 운동량을 요구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훈련량이 과도하지도 않다고 설명했다. “훈련 할 시간이 없다. 오직 회복 운동만 한다. 사실은 우리가 이 상황에 대응해야 한다는 점이다.”
클롭 감독은 스타일 논란에 대해 “문제는 상황일 뿐이다. ‘나의 스타일’에 대한 말들이 많은 데 내가 만든 스타일이 아니다. 내가 어떻게 만들 수 있겠는가. 난 천재가 아니다”는 말로 클롭 스타일 이 아니라 일반적인 축구의 방식 중 하나라고 했다. 연쇄 부상의 원인은 ‘불운’이며, 자신이 선수들에게 요구한 것은 ‘많이 뛰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토트넘과의 첫 경기에는 더 긴장했을 것이다. 평균적인 활동 거리다. 축구는 양적으로 많은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정확한 위치에서 더 빠르게 생각하는 것의 문제다. 우리는 이를 성공적으로 하고자 했고, 성공에 필요한 것은 조금의 운이다. 그게 부족했다.”
늘어나는 부상자로 인해 클롭 감독은 겨울 이적 시장에 움직임을 가져갈 수 밖에 없다고 인정했다. 부임 초기 선수 영입에 큰 이슈를 두지 않았던 클롭 감독은 건강하게 뛸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능력 있는 선수를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눈을 크게 뜨고 찾아야 한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외부에서 선수를 영입하는 것 보다 선수를 키우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는 점을 주지했다. “내년 여름에 대해 많이들 이야기 하는데, 최고의 재능은 클럽 안에 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21세 이하 팀 선수들과 함께 할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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