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헤켄, 美 인터뷰서 "한국 떠나기 쉽지 않았다"

2016. 1. 8.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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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끝으로 세이부와 계약한 밴헤켄

美 인터뷰서 “한국 떠난 건 쉽지 않은 결정”

[OSEN=선수민 기자] “한국을 떠나는 건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앤디 밴헤켄(37, 세이부 라이온즈)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지역지인 ‘M.Live’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행에 대한 소감과 동시에 한국을 떠난 아쉬움을 전했다.

밴헤켄은 2012년 넥센 유니폼을 입고 KBO 리그에 데뷔했다. 그리고 4년 동안 120경기서 58승 32패 평균자책점 3.54로 맹활약했다. 특히 지난 2014시즌엔 20승 6패 평균자책점 3.51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2007년 이후 첫 20승 투수가 되며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세이부와 1년 1억 4400만엔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위 매체는 ‘네덜란드 출신의 밴헤켄은 200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절 빅리그에서 던진 경험이 있다. 이제 프로 선수로 18년차를 맞이하는데, 많은 변화가 있었다’라면서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에서 4년 동안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는 일본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던진다’라고 설명했다.

설명에 이어 밴헤켄과의 인터뷰를 실었다. 밴헤켄은 일본행에 대해 “일본은 항상 관심이 있었던 곳이다. 그리고 매우 좋은 리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에서 기회를 얻어 흥분됐지만 한국을 떠나는 것도 어려운 일이었다. 한국에서 놀라운 시간을 보냈다. 내 경력 중에서 가장 대단했고, 나는 한 도시에서 2년 이상을 있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4년 간 한국에서 뛰었고 정말 좋은 시간들을 보냈다”라고 돌아봤다.

당초 밴헤켄은 다음 시즌 넥센과의 계약에 합의가 돼었다. 하지만 세이부에서 좋은 오퍼가 오면서 일본행을 택하게 된 것. 넥센은 세이부에 밴헤켄의 보유권을 넘겨주며 30만 달러의 이적료를 받기도 했다. 밴헤켄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하지만 항상 일본에서 뛰길 원했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른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일본행을 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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