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당분섭취량 첫 제한 권고.."하루 콜라 1캔 분량 이하로"
"당분 섭취량, 하루 섭취 칼로리의 10% 넘지 말아야"
소금은 1작은술로 제한…하루 음주량은 여성은 1잔, 남성은 2잔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미국 정부가 처음으로 하루 당분 섭취 제한량을 공식으로 권고했다.
미국 농무부는 7일(현지시간) '2015∼2020년 식품 섭취 가이드라인'을 통해 설탕 등 당분 섭취량이 하루 섭취 칼로리의 10%를 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미국 정부가 당분 섭취량 제한선을 설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만 3세 이상은 하루 당분 섭취량이 12.5찻술(50그램)을 넘어서는 안 된다. 이는 캔 콜라 한 병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이 나오자 찬성론자들은 약 7천900만 명에 달하는 미국인이 비만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이번 권고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하지만, 5년마다 미국 정부가 새로 정하는 식품 섭취 가이드라인에 고기류와 유제품류에 대한 섭취 제한 규정이 빠져 큰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비판도 있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가이드라인은 달걀을 통해 섭취하는 콜레스테롤 섭취량에 대한 제한 규정을 없앴다.
그러면서 채소류와 잡곡류 위주의 식단을 기반으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하루 염분 섭취량은 2천300㎎을 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소금 1작은술(1티스푼)에 해당한다. 특히 고혈압 환자는 1천500mg 이하로 줄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음주량에 대해선 여성은 하루 한잔 이내로 제한해야 하며, 남성은 2잔 이내로 한정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gija0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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