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 후보자 "한국사 국정 교과서, 6개월만에 집필 가능"

최민지|박광범 기자|기자 2016. 1. 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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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7일 열린 인사 청문회에서 한국사 국정 교과서 편찬 심의 기준을 공개할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일반적으로 교과서는 2년 정도의 편찬 기간을 거치지만 이 경우 집필진이 10명 이내"라며 "현재 한국사 국정 교과서는 집필진이 46명이나 있기 때문에 6개월 안에도 집필이 가능하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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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민지 기자, 박광범 기자]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7일 열린 인사 청문회에서 한국사 국정 교과서 편찬 심의 기준을 공개할 뜻을 밝혔다. 6개월여 밖에 남지 않은 짧은 집필 기간에 대해서는 "문제되지 않는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이후 재개된 청문회에서 "지난해 11월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은 교과서편찬기준을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했지만 일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집필 기준에 대해서는 취임하면 좀 더 검토해서, 필요하다면 수정한 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집필 상황을 얼마나 파악하고 있는가에 대한 검증도 이어졌다. 도 의원은 "교과서 원고 집필이 오는 7월까지 완료돼 심의에 들어간다고 보고 받았는데, 일정에 맞추려면 지금부터 집필한다고 해도 집필 기간이 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일반적으로 교과서는 2년 정도의 편찬 기간을 거치지만 이 경우 집필진이 10명 이내"라며 "현재 한국사 국정 교과서는 집필진이 46명이나 있기 때문에 6개월 안에도 집필이 가능하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정 교과서 편찬 방안이 확정될 당시 행정예고 기간에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많았던 것에 대해 이 후보자는 "'국정'이란 편찬 체계에 대한 국민의 거부감이 컸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 mj1@mt.co.kr,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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