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th 골든★열전⑥] 2회 대상·최다 본상 수상 기록..신승훈 편

황미현 입력 2016. 1. 7. 10:02 수정 2016. 1. 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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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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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을 빼놓고는 골든디스크를 논할 수 없다. 감미로운 발라드로 1990년대 초반 가요계를 휩쓸었고, 대상도 2회 연속 수상했다. 그보다 더 대단한건 대상 수상 이후 꾸준히 본상을 받았다는 점이다. 골든디스크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를 챙긴 주인공이 바로 신승훈이다.
그 만큼 가요계에서 신승훈의 위치는 높고 단단했다. 이문세가 시작한 발라드 계보를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는게 신승훈이다. 90년대 이후 댄스 음악과 아이돌 그룹이 가요계를 잠식했지만, '발라드 황제' 신승훈이 있어 다양성을 지킬 수 있었다.
골든디스크 30회 동안 가장 빛났던 스타 10명(팀)을 선정했다. 조용필·변진섭·故 김현식·김건모, 이문세에 이은 여섯 번째 스타는 신승훈이다. '보이지 않는 사랑',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I believe', '미소 속에 비친 그대' 등 수많은 명곡을 남겼다.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K팝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30회 시상식은 오는 20일~21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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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디스크 최다 수상

신승훈은 '발라드의 황제'다. 그 수식어가 전혀 과하지 않고, 누구보다 잘 어울린다. 올해로 데뷔 27년차가 된 신승훈은 가요계 한 가운데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의 꾸준한 앨범 발매는 모든 가수들의 귀감이자 본보기다.

신승훈은 유독 골든디스크와 인연이 깊다. 데뷔와 동시에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골든디스크 본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기분 좋은 시작은 오래도록 이어졌다. 이듬해 1992년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곧바로 대상을 차지했고, '널 사랑하니까'로 1993년 골든디스크 대상까지 추가했다.

본상 1회와 대상 2회 수상 후 신승훈의 기록은 멈추지 않았다. 대상 수상 후 본상을 무려 7회나 더 추가하며 골든디스크 최다 수상자의 기록을 쓰게 됐다. '그 후로 오랫동안', '운명', '지킬 수 없는 약속',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 '사랑해도 헤어질 수 있다면', '그런 날이 오겠죠' 등 주옥같은 신승훈의 앨범은 발매가 곧 수상이라는 공식이 쓰여질만큼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신승훈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앨범은 1996년 발표한 5집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이다. 이 앨범은 240만장의 판매량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도 1집부터 7집까지 모두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넘겼다. 황태자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졌고 골든디스크 수상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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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사나이 신승훈

신승훈이 지난 27년간 써낸 기록은 감히 값으로 매길 수 없다. 아시아 가수 중 최단기간에 1700만장을 판 기록을 갖고 있다. 또 지난 1990년부터 2000년까지 1위를 가장 많이 한 작곡가 및 가수도 바로 신승훈이다. 최다 연속(7회) 밀리언셀러라는 범접할 수 없는 앨범 판매 기록이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다. 신승훈이 지난 20여년간 대중을 사로잡은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탁월한 가창력과 표현력 덕분이다. 부드러운 음색과 마음을 두드리는 감성으로 리스너를 유혹했다. 신승훈의 앨범은 '믿고 듣는'다는 인식이 있었다.

신승훈의 데뷔는 가요계에 큰 이슈였다. 1집 '미소 속에 비친 그대'는 140만장이라는 판매고를 달성, 당시 데뷔 앨범으로는 처음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것이었다. 그야말로 대형 신인의 등장이었다. 신승훈은 한국 기네스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SBS '인기가요'에서 곡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1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992년 1월 28일부터 4월 28일까지 이어진 이 기록은 기네스에 등재돼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신승훈은 '국민 가수', '발라드의 황제'로서 발라드계 빼놓을 수 없는 한 축이 됐지만 음악 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아 더 큰 박수를 받는다. 그는 데뷔 이후 매년 음반을 발매했으며, 그 결과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 팬덤까지 구축했다. 정규 앨범 사이사이에 미니 앨범을 발매했고, 한국 활동을 쉬는 동안에는 일본에서 활동하며 한국 발라드를 널리 알렸다.

최근에는 제작자로서도 역량을 발휘했다. 도로시 컴퍼니 대표로 있는 신승훈은 가수 맥케이를 데뷔시키고 가요계 신인 발굴을 위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신승훈의 존재 자체가 후배 가수들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다. 꾸준한 음악 활동으로 귀감이 되고 있으며 멘토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황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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