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중수부' 부패수사단 출범..초대단장에 김기동

김세웅 2016. 1. 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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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중간간부 인사국민적 관심 비리사건 전담..서울중앙지검 2·3차장에 이정회·이동열 내정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로 약화된 검찰 특별수사 역량 강화를 위해 법무부가 '부패범죄특별수사단(수사단)'을 신설하고 초대 단장에 김기동 대전고검 차장(53·사법연수원 21기)을 내정했다. 수사단 1, 2팀장에는 각각 주영환 부산고검 검사(46)와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장(43·이상 27기)을 내정했다.

법무부는 6일 이들을 포함한 검사장 이하 중간 간부(고검검사급) 560명의 전보 인사를 13일자로 단행했다.

법무부는 특별수사단 신설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거나 인적·물적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해야 하는 대형 부정부패 사건을 전담시키기 위해 한시적으로 설치·운용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2, 3차장에는 각각 이정회 수원지검 2차장(50·23기)과 이동열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50·22기)이 보임됐다. 2차장은 올 4월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공안 수사를 지휘하고, 3차장은 기업 부정부패 수사 등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부서들을 지휘한다. 공정거래조세조사부장엔 이준식 법무부 형사기획과장(47·28기)이 임명됐다. 한시적 정부합동수사단 형태였던 방위사업비리합동수사단은 서울중앙지검 상설 수사부서인 방위사업수사부로 편입됐고, 박찬호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장(50·26기)이 초대 부장에 올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 2, 3, 4부장엔 각각 이원석 대검 반부패부 수사지휘과장(47·27기), 김석우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44·27기), 최성환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장(48·28기), 조재빈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장(46·29기)이 보임됐다.

전국 특별수사를 총괄·지휘하는 대검 반부패부 선임연구관에는 여환섭 대검 대변인(48·24기)이, 대검 공안기획관에는 고흥 대검 범죄정보기획관(46·24기)이 전보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 2부장엔 김재옥 대검 공안1과장(50·26기)과 이성규 법무부 공안기획과장(43·28기)이 각각 보임됐다.

대검 대변인에는 김후곤 대구지검 서부지청 부장(50)이 전보 발령됐고, 김광수 법무부 대변인(48·이상 25기)은 유임됐다. 신설된 방위사업청 방위사업감독관(국장급)에는 포스코그룹 비리 수사를 담당한 조상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46·26기)이 파견된다.

법무부는 사법연수원 30기 출신을 부장검사로 승진시키며 여성 검사 2명도 포함시켰다. 오정희 서울남부지검 부부장(44)과 신은선 춘천지검 부부장(44)에게 각각 서울중앙지검과 대구지검의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을 맡겼다. 전국 부장검사 중 가장 선임인 심우정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45·26기)과 검찰 인사·조직·예산을 담당하는 이선욱 법무부 검찰과장(46·27기)은 유임됐다.

[김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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