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혁 선수 "우발적 폭행"..경찰 추가조사후 영장신청 여부 결정

정진욱 기자,엄용주 기자 2016. 1. 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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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역도연맹은 4일 제 1차 선수위원회의에서 후배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한국 역도 간판스타 사재혁(31·아산시청)선수에게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내렸다.

사 선수는 역도연맹의 결정으로 '2016 리우 올림픽'출전이 좌절됐다.

사 선수는 4일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2월 태릉선수촌에서 뺨을 때린 것과 관련, 황우만(20·한국체대)선수와 오해를 풀기위해 이야기하던 중 감정이 격해져 우발적으로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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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혁(31). 2014.9.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춘천=뉴스1) 정진욱 기자,엄용주 기자 = 대한역도연맹은 4일 제 1차 선수위원회의에서 후배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한국 역도 간판스타 사재혁(31·아산시청)선수에게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내렸다.

사 선수는 역도연맹의 결정으로 '2016 리우 올림픽'출전이 좌절됐다.

사 선수는 4일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2월 태릉선수촌에서 뺨을 때린 것과 관련, 황우만(20·한국체대)선수와 오해를 풀기위해 이야기하던 중 감정이 격해져 우발적으로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지난달 31일 강원도 춘천시의 한 술집에서 역도 동료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사 선수에게 30여분간 폭행을 당한 황 선수는 광대뼈가 함몰되는 등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었다.

사 선수는 지난 1일 황우만이 입원치료중인 병원을 찾아 사과하려 했지만 황 선수 가족 측에서 강력히 거부했다.

사 선수는 올해 열리는 리우 올림픽의 가장 유력한 메달 후보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77kg급 금메달을 따냈다.

아직 대표팀 구성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국내 85kg급에서 사재혁을 따라올 만한 선수가 없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사재혁의 대표팀 합류가 무산됐다.

경찰은 사재혁과 황우만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친 후 상해혐의로 사재혁의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cr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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