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새해는 웨어러블 기기 '독립' 원년.. 스마트폰 없이도 사용 가능한 제품 잇따라 출시

김준엽 기자 2015. 12. 3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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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웨어러블 기기 대중화 전망

2016년은 웨어러블 기기가 본격적으로 대중화하는 해가 될 전망이다. 스마트워치를 필두로 한 웨어러블 기기는 지금까지 나온 제품보다 더 유용한 기능을 갖추고, 스마트폰 없이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출시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2016년을 변화시킬 기술’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웨어러블 기기의 약진에 주목했다. WSJ는 웨어러블 기기가 더 이상 스마트폰의 보조적인 역할이 아니라 독립적인 형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기어 S2 밴드나 LG전자 어베인 LTE처럼 이미 별도의 통신칩을 탑재해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나와 있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이런 독립적인 웨어러블 기기가 본격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WSJ는 독립적인 웨어러블 기기가 운동 시에 스마트폰을 두고 다니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경제지 비즈니스 인사이더도 ‘2016년 5가지 기술 트렌드’ 기사에서 웨어러블 기기가 성숙해지고 보다 유용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애플워치의 등장으로 마침내 웨어러블 기기가 별도의 제품군으로 분류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2016년에 보다 유용하고 눈길을 끄는 웨어러블 기기가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글, 애플 등 대형 업체뿐만 아니라 꾸준히 독자적인 길을 가고 있는 페블, 피트니스 트래커 업체 핏빗 등도 신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WSJ와 비즈니스 인사이더 모두 내년에 웨어러블 기기가 순항하기 위해선 하루 안팎인 배터리 사용시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6’에서 기어 S2 프리미엄 버전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품은 이미 출시된 기어 S2보다 시계 본체 소재와 시계끈(스트랩)을 고급 소재로 교체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2015년 기어 S2 외에 웨어러블 제품을 내놓지 않았던 삼성전자가 2016년에는 보다 공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애플도 빠르면 1분기 중에 애플워치 2세대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워치 1세대는 2015년 4월에 선보였고, 애플의 신제품 출시 기간이 보통 1년 단위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애플워치는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고 카메라를 탑재하며 수면 상태 측정 등의 헬스케어 기능도 일부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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