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어 2015] 소지섭, 래퍼 소간지부터 '오마비' 갓지섭까지

오수정 기자 2015. 12. 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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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티브이데일리 오수정 기자] 배우 소지섭이 미친 존재감을 드러낸 카메오 출연부터 래퍼로의 변신, 그리고 연말에는 달달한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찾으며 2015년에도 '열일'했다.

지난 5월 소지섭은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 첫 방송에서 제주도 카페 훈남 사장님으로 깜짝 등장했다. 소지섭은 '주군의 태양'을 통해 맺은 홍자매 작가와의 인연으로 흔쾌히 '맨도롱 또똣' 카메오 출연을 결정했고, 제주도까지 한 걸음에 달려가는 의리를 보여줬다. 소지섭은 카메오 출연인만큼 잠깐 등장하는 분량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비주얼과 남다른 아우라로 브라운관을 사로잡았다.

이후 소지섭은 지난 7월과 8월 싱글앨범 '소 간지'와 '콜라병 베이비'를 발매, 래퍼로 변신한 모습으로 대중과 만났다. 무엇보다 소지섭은 '소 간지'를 통해 'Hello 다시 돌아왔네 미안한데 난 랩 또 할래' 'I know 나도 랩을 하는건 내 발등을 찍는 도끼' '삐딱한 시선, 팔장 풀어. 왜 잘생긴 얼굴 인상 구겨. 아직도 난 갈길이 멀어. 내 모든걸 걸어 이 지금을 즐겨' 등의 가사로 래퍼로 변신한 자신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담아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어 또 다른 노래 '콜라병 베이비'를 통해서는 블랙 수트에 올백 포마드 헤어스타일로 소지섭 특유의 섹시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특히 소지섭은 티저 영상 속에서 능청스러운 대사와 함께 과감한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 사이에서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펼치며 소지섭의 색다른 매력을 어필했다. 앨범의 성공여부를 떠나 소지섭은 연기 이외의 래퍼로서 모습을 대중에게 꾸준하게 보여주면서 한 가지 모습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하는 모습으로 호평을 받았다.

소지섭의 유쾌한 변신도 잠시, 소지섭은 영화 '사도' 속에 카메오 출연하면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620만명 이상을 동원해 흥행에 성공한 '사도'에서 소지섭은 사도의 아들 정조 역으로 특별 출연했다.

소지섭은 세손 시절 아버지의 비극적 죽음을 목격한 슬픔과 고뇌를 지닌 정조를 연기하며 극중 할아버지 영조와 아버지 사도 그리고 정조까지 3대에 걸친 비극의 이야기를 완성시켰다. 소지섭이 분한 정조는 '사도' 속에서 단 3장면 밖에 등장하지 않지만, 소지섭은 이 짧은 분량을 연기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고, 특히나 노 개런티로 출연을 결정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 결과 소지섭은 '사도' 막바지에 등장해 스크린을 압도하며 말 그대로 '미친 존재감'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그리고 소지섭은 2015년을 마무리 할 작품으로 KBS2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를 선택해 현재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소지섭은 '오 마이 비너스' 속에서 시크릿 트레이너 김영호 역을 맡아 비주얼은 물론이고, 달달함에 섹시한 매력,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를 향한 흔들림없는 행보는 시청자들로하여금 '갓지섭'으로 통하며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오 마이 비너스'는 그동안 주로 많은 작품들을 통해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던 소지섭에게 이렇게 능구렁이 같은 능청스러운 매력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 더불어 소지섭은 '오 마이 비너스'를 통해 올 한해 빛을 보지 못했던 KBS 월화드라마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훈훈한 마무리를 예고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51K 타이거픽쳐스 몽작소]

소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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