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농구대잔치] 높이의 연세대, 스피드의 중앙대 과연 승자는

한필상 2015. 12. 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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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성남/한필상 기자] 연세대와 중앙대가 4강의 길목에서 만났다.

지난 18일부터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신한은행 2015 농구대잔치 남자부 결선 토너먼트에서 상승무드를 타고 있는 연세대와 중앙대가 4강행을 놓고 26일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이번 대회에서 양 교가 보여준 전력을 고려해 가장 뜨거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우선 최준용(200cm, F)을 필두로 한 연세대는 내, 외곽에서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는 팀이다. 인사이드에는 박인태(201cm, C)를 비롯해 김진용(200cm, C)과 입학예정자인 김경원(200cm, C)에 이르기 까지 기량이나 물량 면에서 김우재(200cm, C) 외에는 이렇다 할 빅맨이 없는 중앙대에 앞선 상황.

더구나 중앙대 유일한 빅맨인 김우재는 대회 직전 까지 부상 후유증으로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해 예선 기간 중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양형석 중앙대 감독의 고민 사항이다.

최준용을 앞세운 포워드 진도 연세대가 우세다. 중앙대는 최근 정인덕(197cm, F)과 김국찬(192cm, F)이 급성장 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개인기가 뛰어난 최준용을 막아내는 것만으로도 벅차 보인다. 공격에서도 장신의 최준용의 수비를 뚫어야 해 버거워 보이는 것이 사실.

여기다 교체 투입을 기다리고 있는 안영준(195cm, F)과 김훈(194cm, F)도 돌파력과 외곽슛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나마 중앙대는 가드진의 활약에 희망을 걸고 있다. 박재한(174cm, G)과 박지훈(185cm, G)은 안정감 있는 기본기를 바탕으로 이번 대회 기간중 중앙대를 잘 이끌어 왔다.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장기인 스피드 있는 돌파 공격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여기다 부상에서 회복한 이우정(185cm, G)의 가세로 더욱더 탄탄한 가드진을 구성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빠른 템포의 경기 운영을 가져갈 수 있다면 높이에서의 약점을 일정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연세대는 천기범(187cm, G)과 허훈(182cm, G)이 나서는데, 신장이 작은 허훈의 공격력과 최근 몰라보게 향상된 천기범의 외곽슛을 중앙대 가드진이 조심해야 할 것이다.

높이를 앞세운 연세대와 스피드의 중앙대의 대결의 승자가 과연 누가 될 지 26일 성남 실내체육관에서의 대결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5-12-26   한필상(murdock@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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