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딸' 최민정, 해군 중위로 아덴만 파병 임무 완수
임휘준 입력 2015. 12. 23. 14:19
[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딸인 최민정 해군 중위가 소말리아 아덴만 파병 임무를 마치고 귀국했다.
해군은 23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최 중위가 소속된 청해부대 10진 입항 환영식을 한다고 밝혔다. 청해부대 19진 장병 300여명은 4,400t급 구축함인 충무공이순신함을 타고 지난 6월 말 아덴만 해역으로 떠나 약 6개월 동안 파병 임무를 수행했다. 청해부대는 2009년 부터 아덴만 해역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해군사령부의 해양안보작전에 참여하면서 우리 선박과 국민을 보호해 왔고, 2011년에는 소말리아 해적선에 납치된 삼호주얼리호를 구출한 ‘아덴만의 여명’ 작전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파병기간 동안 전투정보보좌관 직책을 수행한 최 중위는 함정 전투체계의 핵심인 전투정보실에서 전투정보관을 보좌하는 중요한 직책을 맡았다.
특히, 충무공이순신함이 다른 선박을 호송할 때 교신하는 임무를 맡았고 항해사를 겸직해 항해 계획을 작성하는 중책도 무리 없이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중위는 재벌가 딸 중 처음으로 해군 장교로 자원입대해 2015년 소위에 임관했다. 또 해군에서 전투를 담당하는 ‘함정’ 병과에 속하는 최 중위는 내년 초 정기 인사를 앞두고 다음에도 전투부대에 근무하기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ukehello@
사진. 연합뉴스TV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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