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반도 면적 3배 스모그..베이징 22일 절정 예상

정은지 기자 2015. 12. 2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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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중국 베이징에 스모그 적색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를 걷고 있다. 베이징시 당국은 19일 오전 7시부터 22일자정까지 하늘간 대기오염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 베이징을 중심으로 3일째 스모그가 지속되고 있다고 신경보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이징시 환경보호검측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 12시)를 기준으로 한 베이징시의 PM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63㎍/㎥를 기록했다.

이는 '심각한 오염' 수준으로 세계보건당국(WHO) 기준치의 10배를 웃도는 것이다.

지난 19일부터 발령된 스모그 적색경보는 오는 23일 0시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스모그는 22일부터 다음날인 23일 오전까지 가장 심각한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환경당국은 23일 오후부터 차가운 공기의 영향으로 대기질이 소폭 개선될 것이라며 "오는 24일 정오를 전후로 해 찬 공기가 베이징을 중심으로 불어 '우수한' 수준인 2급 대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전날 베이징, 톈진, 허베이 등 '징진지' 지역의 스모그 발생 면적은 적색경보가 발령됐던 19일 대비 10만㎢ 확대된 66만㎢로 집계됐다.

현지 언론은 70개 시를 뒤덮은 이번 스모그는 베이징 면적의 40개를 합쳐놓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반도 면적의 3배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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