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정석원, 준비된 열정으로 맞춤 캐릭터 완성

하홍준 기자 2015. 12. 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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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 정석원 최민식 오스기 렌

[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영화 '대호'의 정석원이 남다른 연기 열정으로 한일 양국 대표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대호'(감독 박훈정·제작 사나이픽처스)에서 정석원은 일본군 장교 류 역을 맡아 냉철한 카리스마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류는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 사냥에 혈안이 되어 있는 일본군으로,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과 대립하며 극의 긴장감을 주도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류는 조선인 출신이라는 콤플렉스로 인해 일본 고관 마에노조(오오스기 렌)에게 자신의 충성을 증명할 수 있는 대호를 잡아야 했기에 천만덕이 꼭 필요한 존재이기도 하다.

이처럼 정석원은 복잡한 내면을 지닌 류와 인물간의 갈등을 표현하기 위해 본인의 촬영분량이 없는 현장에도 상주하며 완벽함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최민식은 매 순간 뜨거운 열정으로 임하는 정석원을 세심하게 지켜보며 애정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정석원은 "현장에서 최민식 선배님과 연기에 대해 토론하고 연습하며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감사한 마음에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 하자고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정석원은 이번 영화로 일본의 대표배우 오스기 렌과도 호흡을 맞췄다. 일본 고관 마에조노 역을 맡은 오스기 렌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최민식만큼 명불허전의 연기력과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 배우다.

정석원은 오스기 렌과 국적을 뛰어넘은 완벽한 호흡을 통해 극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호평을 이끌고 있다.

특히 정석원은 일본군 장교 역을 소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촬영이 들어가기 전부터 스스로 일본어 선생님을 찾아 연습을 거듭했고 그 결과 현장에서 완벽한 일본어를 구사해 오스기 렌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오스기 렌은 "정석원의 일본어 연기는 완벽했고 열정적으로 임해준 덕에 좋은 자극이 됐다"고 칭찬했고 정석원은 "일본의 대배우와 연기한다는 것에 긴장했지만 아버지처럼 친절히 대해주셔서 굉장히 편했다. 좋은 배우로 한걸음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화답했다.

이처럼 정석원은 준비된 연기열정으로 자신만의 맞춤 캐릭터를 완성했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대배우와의 호흡으로 한 걸음 더 성장한 정석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스틸]

대호 | 정석원 | 최민식 오스기 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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