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진 감독, "시몬 컨디션 올라와 긍정적"
[OSEN=안산, 김태우 기자] 5연승으로 전반기 일정을 모두 마친 OK저축은행의 김세진 감독이 전반기 성적에 대해 비교적 만족감을 드러냈다.
OK저축은행은 19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시몬의 트리플크라운 맹활약과 송명근 송희채 등 날개 공격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5-21)로 완승했다.
이미 전반기 우승을 확정지은 OK저축은행(승점 41점)은 이날 승리로 5연승과 함께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2위 대한항공(승점 33점)과의 승차를 벌리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는 것도 기분 좋은 수확이었다.
경기 후 김세진 감독은 “오늘 경기는 미팅하고 작전했던 대로 됐다. 상대가 빠른 플레이를 하는 팀이라 서브를 강하게 가져가겠다고 했는데 잘 됐다. 득점뿐만 아니라 요소요소 서브가 잘 들어갔다. 오늘의 승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김 감독은 전반기 종료에 대해 “3라운드 딱 반 돌았는데 힘들었던 것은 이민규가 조금 흔들렸다는 점이다. 승패는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선수들끼리 믿고 의지하고 가야 하는 모습이 흔들렸다는 게 아쉽다. 다시 나오지 않게끔 노력해야 한다. 다행히 시몬이 몸이 완전히 다 올라왔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서브에 대해서는 “주문을 많이 했다. 상대 빈곳을 노린다든지,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는 쪽에 넣어라가 아니라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힘을 실을 수 있는 리듬을 찾으라고 주문했다. 어디로 자꾸 넣으려고 하다 실책이 나오면 안 된다고 했다”라면서 리듬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OK저축은행은 11개의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켜 3세트 경기로는 V-리그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skullboy@osen.co.kr
[사진] 안산=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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