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터보, 'AGAIN' 엔진 풀가동..'화려한 귀환' [종합]
‘우리가 터보였지만 터보가 우리 것이라는 생각을 한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우리꺼 한 번 만들어보자 하는 취지에서 만든 앨범이에요’
<무한도전 토토가>를 통해 재결합의 신호탄을 쏜 터보가 15년이라는 오랜 공백기를 깨고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15년만에 컴백하는 그룹 터보가 음악감상회를 갖고 컴백 소감 및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터보 음악감상회에는 김종국, 김정남, 마이키가 참석했다.
15년만에 3인조로 컴백하는 터보 <다시(AGAIN)>는 유재석이 피처링에 참여한 <다시(AGAIN)>와 <숨바꼭질> 더블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19개 트랙이 담겨 있다. 20주년이니 20개를 넣으려고 했는데, 그나마 줄이고 줄여서 19곡이 된 것이라고 터보는 말했다.
이번 터보 <다시(AGAIN)>앨범에는 수많은 히트곡을 함께한 작곡가 주영훈, 윤일상을 비롯해 90년대를 같이 풍미했던 룰라의 이상민, DJ DOC 이하늘, 지누션의 지누,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와 래퍼 산이, 센 언니 제시, 박정현, 케이윌, 소야 등이 프로듀서 및 피처링으로 참여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15년만에 컴백을 하기란 쉽지 않았을 터, 앞서 터보는 1995년 김종국과 김정남을 멤버로 데뷔해 ‘나 어릴 적 꿈’ ‘러브 이즈’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나 김정남은 1997년 팀을 탈퇴했다. 이어 마이키가 같은 해 3집부터 함께 활동했고, 터보는 2000년 5집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 이듬해 공식 해체한 바 있다.
이번에 3인조로 돌아온 터보 김종국은 재결합의 신호탄에 대해 “(김)정남이 형과 오랜만에 만나게 됐고 다른 사람이랑 터보를 하긴 힘들다. 형과 만나게 되고 인연이 되고 나니까 그 때 생각이 났다. 셋이 함께라면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종국은 “고민이 많았다. 터보가 추억일 때 아름다울 수 있는 그룹인데 굳이 현실로 끄집어 내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을까 해서 고민을 했었다”며 “그런데 그렇더라도 한번 해보는 게 어떻겠냐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김종국의 제안이 꿈만 같았다고 밝힌 김정남은 “<무한도전>을 한 것 만으로도 1년을 버틸 수 있었다. 긴 시간동안 음악을 포기하려고도 했는데, 김종국의 제의에 음반을 안나오고 나오고 떠나서 꿈만 같았다”며 벅찬 감회를 드러냈다.
마이키 또한 “김종국에게 고마움이 있다. 김종국이 하면 항상 갈 준비가 돼있다. 김종국이 하자면 무조건 오케이다. 좋은 기회 좋은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고 김종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감성적인 트랙과 정통 댄스트랙이 골고루 들어있는 터보의 6집 <다시(AGAIM)>, 그들이 가장 메인으로 생각한 건 멜로디였다.김종국은 “예전부터 멜로디를 중요시했던 우리가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은 많은 분들이 기분 좋고 기승전결이 있는 노래, 스토리가 있는, 영화나 드라마처럼,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위해 감성적으로 다가가려 노력했다”고 앨범 작업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이번 <다시(AGAIN)>앨범을 통해 새 앨범과 콘서트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터보는 “터보로서 음악 활동을 앞으로 꾸준히 하고 싶다. 예능이나 방송 등을 통해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전해드리고 싶고, 무대는 지금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어떤 무대를 통해 보여드릴 지 정하지 않았지만 궁극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건 콘서트다. 터보 활동을 하며 콘서트를 한 번도 안 했다. 셋이 좋은 콘서트를 하기 위해 계획하고 있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김종국, 김정남, 마이키 3인조로 컴백하는 터보는 오는 21일 0시 6집 앨범 <AGAIN>을 발매하고 컴백 활동에 나선다.
<김유림 인턴기자 cocory098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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