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율 "류덕환, 한 번 더 연기하고 싶은 멋진 배우"

[텐아시아=장진리 기자]

너를 노린다, 권율

권율이 류덕환과 환상의 호흡을 과시했다.

SBS 특집극 ‘너를 노린다'(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에 출연하는 권율은 함께 출연한 류덕환에 대해 “다시 한 번 같이 연기하고 싶은 배우”라고 극찬했다.

‘너를 노린다’는 ‘대학의 서열화’와 ‘학생대출’이라는 두 가지 굴레 속에 고통받던 명문대생들의 비뚤어진 욕망으로 인해 벌어지는 파국을 그린 드라마. 권율은 극 중에서 여기서 권율은 극 중에서 서울대 법대출신으로 SKY 상위 0.1%들의 모임인 알테스 클럽의 회장 염기호역을 연기한다. 기호는 악마적 성향을 가진 일류 지상주의자로, 학생을 상대로 대출을 해주는 ‘엔젤 펀드’ 사건을 만들어 낸 배후로 활약할 예정이다.

권율은 “지금 살아가는 청춘세대들의 문제 제기와 현실을 잘 반영한 대본에 공감했다”며 “그 주제 안에서 인물들의 미묘한 심리묘사와 정서의 부딪힘에 끌려 배우로서 꼭 출연하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드라마는 지난 10월 이미 모든 촬영을 마치고 방송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촬영 현장에 대해 권율은 “감독님과 스태프 분들은 물론, 배우들까지 모두 열정이 가득한 현장이었다. 젊은 에너지의 도전이 느껴지는 현장이었고, 새로운 촬영 기법들을 사용하는 부분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극 중에서 류덕환과 호흡을 맞춘 그는 “류덕환은 대학 후배이기도 하고 평소에도 좋아하는 배우라 연기 호흡은 말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웠고, 심지어 오래전부터 호흡을 맞춘 사람들처럼 빈 틈 없이 딱딱 들어맞았다”며 “특히 작품의 주제를 통해 느껴지는 감정, 각 캐릭터를 이해하는 시각 등 많은 부분들을 얘기하지 않아도 서로 공감을 느꼈다. 이번뿐만 아니라 한번 더 호흡을 맞춰 보고 싶은 멋진 배우”라고 극찬했다.

한편 ‘너를 노린다’는 오는 26일 오전 8시 30분 방송된다.

장진리 기자 mari@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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