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단 두유..영양성분 함량·가격도 제각각

한국인 2015. 12. 1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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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20]

[앵커]

콩을 주원료로 만든 두유, 식사 대용이나 건강을 위해 간식으로 챙겨드시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무조건 몸에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 알아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당분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인데요.

노은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파는 두유 14개 제품을 조사했더니 200ml 두유 한 잔에 함유된 당류는 평균 8g.

세계보건기구, WHO의 하루 섭취 권고량 50g의 16% 수준입니다.

제품에 따라 함량은 2배까지 차이가 났는데 정식품의 베지밀 검은콩 고칼슘두유에는 11g 가까운 당류가 들어있었습니다.

석 잔만 마셔도 하루 섭취 권고량의 절반을 훨씬 넘는 것입니다.

몸에 더 좋다고 알려진 검은콩 두유가 칼슘 함량은 흰콩 두유의 2배 이상이었지만 평균 당류 함량은 더 높았습니다.

영양성분도 제각각이어서 흰콩 두유의 경우 남양유업의 맛있는두유GT 담백한맛과 매일유업의 뼈로가는 칼슘두유의 칼슘 함량은 9배 넘게 차이가 났습니다.

가격도 저마다 달랐습니다.

검은콩 두유가 흰콩 두유보다 평균 100원 이상 비쌌고 같은 제품군 안에서 가격 차이는 더 벌어졌습니다.

<김제란 / 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 "같은 흰콩 제품에서도 가격 차이가 4배 이상 나고요. 검은콩 제품 안에서도 2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빙그레와 연세우유 등이 만든 제품 3개는 당류와 비타민 함량이 표시된 성분보다 부족하거나 많아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연합뉴스TV 노은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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