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걷기 운동으로 살 빠졌다", 제대로 걷는 방법은?

김선우 헬스조선 인턴기자 2015. 12. 1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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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는 SBS 플러스 '현정의 틈, 보일樂 말락'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배우 고현정은 날렵해진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서 눈길을 끌었다. 고현정은 "다이어트를 하신 거냐"는 질문에 "요새는 무작정 걸어 다닌다. 매일 2시간 반씩 걷는다. 걸어 다녔더니 생각지도 않게 살이 빠지고 건강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헬스조선]배우 고현정 모습/사진=SBS 플러스 '현정의 틈' 제공

걷기는 콜레스테롤 감소, 혈압 안정화 등 건강 효능이 있고, 다른 운동보다 쉬운 편이지만 제대로 걷지 않을 경우 오히려 건강을 망칠 수 있다. 실제로 허리디스크 환자의 80% 정도는 걷는 습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잘못된 걸음걸이는 '팔자걸음'이다. 팔자걸음은 양발이 15도 이상 벌어진 상태를 의미하는 데, 이 자세로 걸을 경우 다리가 바깥쪽을 향하기 때문에 고관절과 바깥쪽 무릎관절에 무리가 가해져 퇴행성 관절염이 악화될 수 있다.

또 다른 잘못된 걸음걸이는 '안짱걸음'이다. 안짱걸음은 팔자걸음과 반대로 발이 안쪽으로 10~15도 오므려진 상태로 걷는 것을 말한다. 옆에서 봤을 때 상체는 앞으로 기울고 하체는 뒤로 약간 빠진 자세다. 안짱걸음의 주요 원인은 고관절과 퇴행성 관절염인데 이 자세를 지속적으로 취할 경우 무릎 안쪽 연골에 무리를 줘 무릎 통증을 유발하고, 아킬레스건을 위축시켜 하체의 피로를 가중시킨다.

자신이 제대로 된 걸음걸이로 걷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신발 뒷굽을 살펴보면 된다. 만일 뒷굽의 바깥쪽이나 안쪽이 심하게 마모되어 있다면 잘못된 걸음으로 걷고 있다는 신호이다. 또 걸음을 걸으면서 자신의 옆모습을 보았을 때, 등이 곧게뻗어 있지 않거나, 목과 머리 부분이 똑바로 펴진 상태가 아니라면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걷고 있는 것이다.

올바로 걷는 자세는 다음과 같다. 우선 시선은 정면을 보거나, 15도 정도 위쪽을 보는 것이 좋다. 장시간 땅을 보고 걸으면 목과 어깨에 통증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상체는 허리를 꼿꼿하게 편 채 앞으로 5도 정도 기울인 뒤, 팔을 앞으로 25 도, 뒤로 15도 정도씩 벌려 흔들어 주는 게 좋다. 팔을 흔들 때 뒤로 충분히 뻗을 수 있도록 한다. 이때 호흡은 숨을 코로 깊게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뱉는 것이 좋다. 이렇게 호흡해야 우리 몸의 에너지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데 도움이 돼 운동 효과가 극대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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