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0년간 전국 해수면이 평균 10㎝ 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승률은 남해 동해 서해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해수면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반도 해역의 평균 해수면이 최근 40년간 약 10㎝ 가량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올 한 해 해수면은 평균 2.48㎜ 상승했으며 해역별로는 남해가 2.89, 동해 2.69, 서해 1,3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해양조사원 제공
이 수치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가 발표한 전 세계 평균값 2.0㎜ 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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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상승률도 차이를 보여 포항이 5.82㎜로 가장 컸고, 대흑산도가 0.15㎜로 가장 작았다.
조사원은 “해수면 상승률의 지역적 차이는 지반침하, 연안개발에 따른 지형 변화 등 국지적 요인과 해역별 수온 상승 차이에 따른 열팽창 효과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