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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지원 앞장서는 KB국민은행.. 새희망대출, 저신용자 비중 86.4%.. 금융권 최고

이세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15 17:45

수정 2015.12.15 17:45

KB새희망홀씨Ⅱ 출시 긴급생계자금 대출 지원
KB 대학생.청년 햇살론 고금리 대출 갈아타기
일시적 신용경색 고객에 채무조정 프로그램 활용 성실 상환자엔 금리인하
서민 지원 앞장서는 KB국민은행.. 새희망대출, 저신용자 비중 86.4%.. 금융권 최고


KB국민은행이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라는 슬로건을 새롭게 내걸고, 서민들을 위한 금융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국민은행은 서민금융 신상품 'KB새희망홀씨 긴급생계자금대출' 'KB새희망홀씨Ⅱ' 'KB징검다리론'을 연달아 출시했다.

KB국민은행의 'KB새희망홀씨' 대출은 지난 5년간(2010년 11월~2015년 11월) 1조4560억원을 지원했다.

저신용.저소득 고객에 대한 지원 비중이 86.4%로 은행권 중 가장 높아 금융소외 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서민금융 상품'이다.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서민금융대출 이용고객에 대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국민과 은행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서민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민들의 힘이 된다

KB국민은행은 서민들에게 필요한 서민금융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사회적 책임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8월 'KB새희망홀씨' 성실 상환자의 긴급생계자금 지원을 위한 'KB새희망홀씨 긴급생계자금'을 출시했다.

11월 2일에는 기존 'KB새희망홀씨' 대출을 리뉴얼한 'KB새희망홀씨Ⅱ'를 출시했다. 'KB새희망홀씨Ⅱ'는 대출한도를 2000만원에서 2500만원으로 상향하고 판매기간을 2020년 10월까지 연장한 상품이다.

또 4대 서민금융상품(KB새희망홀씨, KB바꿔드림론, 햇살론, 미소금융)을 3년 이상 거래하고 해당 대출을 전액 상환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000만원 이내 연 5.19~9%로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KB 징검다리론'을 11월 16일 추가로 출시하면서 맞춤 서민금융대출의 상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KB국민은행은 'KB징검다리론' 출시와 동시에 대상 고객들을 선별해 전화로 이 상품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혹시라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고객이 고금리 대출의 덫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 긴급자금이 필요한 경우, 고금리대출을 이용하지 말고 은행에 방문해 'KB징검다리론'을 상담 받을 것을 안내한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 11월 19일 최지원씨(36)가 '징검다리론'의 1호 주인공이 됐다.

지난 2011년 연 14%로 KB새희망홀씨 대출 500만원을 받았던 최씨는 2013년 다시 긴급자금이 필요했다. 지난 2011년 받은 대출은 연체 없이 전액 상환해 신용등급이 기존 7등급에서 4등급으로 개선 됐지만, 연 소득이 700만원 수준으로 낮아 시중은행에서는 신용대출이 어려웠다.

고금리 대출을 찾던 중, 그는 KB국민은행으로 부터 'KB징검다리론'에 대한 안내 소식을 받았다.

최 씨는 다시 'KB징검다리론' 580만원을 연 7.32% 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었다. 이자부담이 절반으로 줄면서 생활도 크게 나아졌다.

■'빚 줄이기' 적극 도와

개인의 채무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주고, 연체 우려 고객에는 맞춤형 채무관리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KB 대학생.청년 햇살론'은 연 15% 이상인 고금리 대출을 이용중이거나 생활자금이 필요한 29세 이하 청년.대학생을 대상으로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보증을 통해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거나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지난 2012년부터 이제 까지 총 301억원을 지원했다. 대출한도는 최대 1000만원, 대출금리는 연 5.4%다.

'KB 바꿔드림론'은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국민행복기금의 신용보증을 통해 저금리대출로 전환하는 상품이다.

연 소득 3000만원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000만원을 연 4%로 제공한다.

이 상품은 지난 2008년부터 이제까지 총 4800억원을 지원했다.

연체가 예상되는 고객에게는 채무관리를 제공한다.

'KB 가계부채 케어 프로그램'은 연장시점에서 신용등급이 하락한 고객 등을 대상으로 1대 1 개별상담을 진행하고, 상환의지가 있는 고객을 선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환부담 완화 방안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서민금융 거점점포(희망금융플라자)를 통해 개별상담(TM)을 실시하고 고객에게 적합한 가계대출채무 조정제도, 서민금융상품 등을 종합적으로 안내한다.

'채무조정 프로그램'은 일시적 신용경색 등으로 부채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계대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상환능력, 상환의지 등을 고려해 연체금액을 장기분할상환으로 전환, 상환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연체금액(원금 및 연체이자)을 최장 10년 이내 분할상환하면 되고 대출금리는 연 13%다. 연체없이 성실상환할 경우 매 3개월 마다 0.2%포인트씩 대출금리를 인하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1963년 서민금융전담 국책은행으로 생겨난 만큼 지난 50년 서민들을 위한 금융기관으로 있어왔다"며 "앞으로도 국민은행의 이름에 걸맞게 국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금융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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