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봉 전 의원 불법자금 수천만원 받은 혐의 체포(종합)
검찰 "사실 관계 확인"…15일 구속영장 청구 예정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검찰이 성폭행 의혹으로 구설에 올랐던 심학봉(54) 전 국회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했다.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형진휘)는 13일 오후 심 전 의원을 서울 자택에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심 전 의원은 정부 연구개발(R&D) 전담기관에서 정부출연 연구비를 타내 국가 연구개발 과제 등을 수행한 A업체로부터 수천여만원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올 8월 허위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는 방법 등으로 100억원이 넘는 정부출연 연구비를 가로챈 중소기업들과 관련 연구원들을 무더기로 적발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심 전 의원의 혐의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달 심 전 의원 구미사무소 관계자 집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오는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심 전 의원은 올 7월 중순 대구 한 호텔에서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대구지검은 지난 10월 "성관계 과정에 강제성은 없었다"며 심 전 의원을 무혐의 처분했다.
심 전 의원은 지난 10월 12일 의원직 제명안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자진 사퇴했다.
suho@yna.co.kr
- ☞ 호랑이, 먹이로 넣어준 염소와 '우정' 화제
- ☞ 보육교사 탁자 밀쳐 네살배기 앞니 두개 부러뜨려
- ☞ 구글코리아, 음란물 차단 기능 강제 적용 논란
- ☞ 교제 거절한 '썸녀' 집에 인분 테러한 '찌질남'
- ☞ 北 모란봉악단 중국공연 취소배경 미스터리로 남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민희진 배임 고발" vs "하이브, 빨아먹고 배신"…진흙탕 폭로전(종합2보) | 연합뉴스
-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종합) | 연합뉴스
- 김포시 공무원 또 숨진 채 발견…동료 직원이 실종 신고 | 연합뉴스
- 폴킴, 9년 교제 연인과 결혼…"힘들 때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람" | 연합뉴스
- "내부망에 뜬 정신과 진단서" 개인정보 노출에 피해자 날벼락 | 연합뉴스
- 근처에 주인 있는데 명품백 들고 튄 30대…이틀만에 검거 | 연합뉴스
- 학교폭력에 장애판정 받았던 30대,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생명 | 연합뉴스
- 조세호 "올해 10월 결혼"…'유퀴즈' 녹화 현장서 발표 | 연합뉴스
- '결혼할 여친 191회 찔러 잔혹살해' 20대, 징역 23년 확정 | 연합뉴스
- '타임머신빵' 이어 생산일만 바꾼 고기…中서 또 유통기한 조작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