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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원숭이해 기운을"…동해안 해맞이 축제 준비

송고시간2015-12-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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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정동진과 속초해변 등에서 다양한 행사 열려

경포해변 해맞이 축제(연합뉴스 자료사진)
경포해변 해맞이 축제(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붉은 원숭이의 해인 2016 병신년 새해를 앞두고 강릉과 속초 등 동해안 시군이 발 빠른 해맞이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강릉에서는 경포를 비롯해 해맞이 명소인 정동진 등에서 새해맞이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경포 해변 중앙광장 앞 해변 무대에서는 오는 31일 밤 10시 30분부터 풍물단, 국악, 댄스, 성악, 불꽃놀이 등 해넘이 행사가 열린다.

이어 새해 첫날에는 대북과 가수 공연, 진또배기 소원 빌기 등 해맞이 축제가 이어진다.

해돋이 명소로 손꼽히는 정동진에서도 새해를 맞아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에서는 시민이 참여하는 어울림 한마당과 풍물패, 댄스, 국악, 가수, 대북 등 공연과 31일 자정에는 해넘이 행사의 백미인 대형 모래시계 회전식이 열린다.

경포해변 해맞이 축제(연합뉴스 자료사진)
경포해변 해맞이 축제(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불꽃놀이와 함께 관광객, 시민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시식 행사가 준비된다.

주문진 해변에서 다양한 공연과 불꽃놀이, 소망기원지 달기 등이 열리는 등 마을 단위 행사도 곳곳에서도 해맞이 행사에 다채롭게 펼쳐진다.

강릉시 관계자는 "경제가 어렵고 삶이 팍팍할 때 오히려 일출을 보며 희망과 기운을 받으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많다"라며 "많은 분이 새해 일출을 보며 희망을 얻고 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속초에서도 2016년 병신년(丙申年) 해맞이 축제가 오는 31일과 내년 1월 1일 이틀간 속초해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새해를 맞으러 "속초에 왔자니∼"'라는 주제로 공연과 체험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다.

먼저 새해를 축하하고자 31일 밤 11시 59분 10분간 성대한 불꽃이 속초해변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내년 1월 1일 오전 6시 30분부터는 새해를 기념하는 시 낭송, 대북공연, 무용단 공연이 펼쳐진다.

속초해변 해맞이(연합뉴스 자료사진)
속초해변 해맞이(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어 관람객 모두의 소원을 담은 소원풍선 2천16개가 새해의 아침 하늘을 가른다.

또 가훈 및 휘호 써주기, 스마트폰 사진 즉석 인화제공 등 체험행사와 떡국 나눔행사, 따듯한 음료 제공, 붉은 대게로 끓인 어묵 시식행사가 마련된다.

이밖에 속초해변에는 붉은 원숭이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해맞이 기념 배 조형물, 소원 트리 등이 미리 설치된다.

시는 해맞이축제 기념 사진콘테스트 공모전을 열고 우수작품에 대해 시상할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새해 뜻 깊은 추억을 속초에서 남길 수 있도록 행사장 주변에 난방시설을 배치하고 안전관리 등 행사준비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동해와 삼척, 고성, 양양 등 동해안 시군도 다채로운 해맞이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yoo21@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yo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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