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개발 나누리사회봉사단 단원과 탈북자들이 9일 충북 괴산군 감물면 이담리 마을에서 낡은 전등을 LED램프로 교체해주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한전산업개발(사장 이삼선) 임직원과 '통일을 준비하는 탈북자협회(회장 전주명, 이하 통준협)' 회원 100여 명이 11일 통일나눔펀드에 111만원을 기부했다. 이들은 9일 충북 괴산군 감물면 이담리 마을을 방문해 공동으로 재능 기부 등 봉사 활동을 진행한 뒤 통일나눔펀드 기부금을 모았다. 이삼선 한전산업개발 사장은 "기부자와 수혜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더 큰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탈북자들과 함께 재능 기부를 하고 통일나눔펀드에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전산업개발 임직원으로 구성된 나누리 사회봉사단은 이날 마을을 돌며 낡은 전선 및 실내등 교체 작업을 벌였고, 거동이 불편한 마을 노인들에게 보행기를 선물했다. 통준협 소속 '평양아리랑예술단'은 북한 전통 예술 공연 및 경로잔치를 벌여 마을 주민들을 기쁘게 했다. 전주명 통준협 회장은 "탈북자들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통일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한전산업개발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전산업개발과 통준협은 지난달 25일 서울 양천구 지역 탈북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1000만원과 외국어 온라인 수강권 7200만원(100장)을 수여하는 등 공동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