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히서연극상에 배우 정진각·연출가 서재형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배우 정진각(62)과 연출가 서재형(45)이 올해의 히서연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주최측은 제20회 히서연극상 '올해의 연극인상' 부문 수상자로 극단 목화 소속 배우인 정진각 씨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정 씨는 1975년 연극 '마의 태자'로 데뷔했으며 '태' 초연무대를 시작으로 '부자유친', '백마강 달밤에', '도라지', '로미오와 줄리엣', '템페스트' 등 오태석 연출가의 작품에 연달아 출연해 '오태석의 배우'라는 호칭이 따라다닌다.
최근에는 손진책 연출의 '3월의 눈', 김수진 연출의 '해바라기의 관', 김광보 연출의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등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활동 무대를 넓히고 있다.
'기대되는 연극인상'은 서재형 극단 죽도록 달린다 대표에게 돌아갔다.
2004년 데뷔작 '죽도록 달린다'로 이름을 알린 서 씨는 감각적이고 독특한 무대 미학을 선보이며 동아연극상의 '새개념연극상', '올해의 예술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휩쓸었다.
서 씨는 연극을 넘어 무용, 오페라, 뮤지컬, 창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며 2013년 국립극장에서 공연한 첫 창극 '메디아'는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며 국립극장의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시상식은 18일 오후 9시 서울 대학로 일석기념관 6층에서 열린다.
1996년 제정된 히서연극상은 연극평론가 구희서(필명 구히서·76)씨가 연극계에 기여한 정도와 작품성 등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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