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故 박용하에 미처 하지 못한 말 "아직도 미안해" (슈가맨)

황서연 기자 2015. 12. 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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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슈가맨' 김형석이 故 박용하와 얽힌 일화를 공개해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8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 8회에서는 강균성 전우성 린 김형석 정재형 등이 출연해 故 박용하, 故 서지원을 추억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故 박용하, 故 서지원과의 추억을 공유하며 주위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특히 故 박용하의 대표곡 '처음 그 날처럼'을 작곡하고 앨범 프로듀싱을 맡았던 김형석은 그에게 미처 전하지 못한 말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형석은 "박용하는 정말 착하고 순수한 친구였다"며 "1집 프로듀싱 하고 2집, 3집할 때 용하가 '형, 곡 또 써 주실거죠?'라고 물었는데 '아니야. 다른 작곡가한테도 곡 받아 봐야지'라고 말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형석은 "용하 표정이 굉장히 서운한 표정이었다. '나한테 곡을 안주시려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하는 게 느껴졌다"며 "그런 뜻이 아니라고 말해줬어야 했는데, 그 말을 못해준 것이 아직도 미안하다"고 말하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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