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 = 탈북자 5명이 지난달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8일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가 7일(현지시간) 발표한 난민 입국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탈북자 5명이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에 입국했다.
탈북 난민이 미국에 입국한 것은 지난 7월에 4명이 입국한 이후 4개월 만이다.
이로써 탈북자들이 난민 자격으로 처음 미국에 정착한 2006년 이래 미국에 입국한 탈북 난민은 지금까지 총 191명으로 늘었다.
연도별로 보면 2008년이 37명으로 가장 많았고 2009년이 25명으로 뒤를 이었다. 2010년과 2014년에는 각각 8명으로 가장 적었다.
탈북 난민들은 지난 2004년 제정된 북한인권법에 따라 미국에 난민 자격으로 정착할 수 있다.
이들은 대부분 약 8개월 동안 매월 200~300달러(23~35만원) 정도의 현금과 건강보험, 식품구입권 등을 제공받는다.
탈북자들은 미국에 정착한 지 1년이 지나면 영구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영주권을 받을 수 있으며, 5년이 지나면 미국 시민권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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