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3 레전드 장재호, 아프리카TV서 전역방송 진행

아프리카TV가 워크래프트3 레전드 프로게이머 장재호(Moon)의 전역을 맞아 오는 10일 자정부터 전역 기념 특별 방송 'Welcome back Moon'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맹활약 했던 프로게이머 장재호가 전역 후 인사를 하는 첫 번째 공식 무대다.

▲ 아프리카TV 제공

Welcome back Moon은 사람 '장재호'와 레전드 'Moon'의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진다.

먼저 팬들의 궁금증에 답하는 '근황토크'를 통해서 장재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평소 장재호에 대해 알고 싶었던 점이 있다면 아프리카TV SNS '업'(UP)을 통해서 직접 질문할 수 있다. 장재호의 계정(ID: Moon장재호)을 검색한 뒤, 업로드된 사진에 댓글로 안부나 질문 등을 남기면 된다. '아프리카TV UP'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이밖에 아프리카TV 장재호 방송국(http://afreeca.com/qweeqwee12)에서도 자유롭게 질문 등록이 가능하다.

장재호의 워크래프트3 플레이를 볼 수 있는 이벤트 매치도 이어진다. 상대는 평소 장재호와 친분이 있는 노재욱 선수다.

정인호 해설위원의 진행으로 이뤄지는 특집방송은 국내 아프리카TV(http://afreeca.com/qweeqwee12)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등 아프리카TV 글로벌 플랫폼과 트위치TV, 중국 등으로도 송출된다. 장재호를 응원하는 중국 현지 팬들을 위해 현장에서는 중국어 통역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그는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성화 봉송을 진행할 만큼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보유하고 있다.

장재호는 "입대 전 진행했던 고별전에 이어 전역 방송도 아프리카TV와 함께 할 수 있어 기대감이 크다"며, "오랜만에 팬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채정원 아프리카TV 게임콘텐츠팀 팀장은 "아프리카TV에서 e스포츠 최고 한류스타인 장재호 선수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많은 팬들이 장 선수의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국가에 방송을 송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재호는 지난해 3월 8일 아프리카TV에서 진행한 고별전 '워크래프트3 Moon 챌린지'를 마지막으로 같은 해 3월 상근예비역으로 입대했다. 약 21개월만에 아프리카TV를 통해 다시 공식 행보를 시작하는 그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인촨시에서 열리는 '월드 사이버 아레나(WCA)' 워크래프트3 종목에 초청 선수로 참가할 예정이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