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 난치병 환우 위해 제주도로 달려가 '선행 천사'

2015. 12. 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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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은주 기자]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환우를 응원하는 선행 사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인국은 지난달 말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소속사 식구의 가족 사연을 듣고 직접 제주도로 내려가 환우 진연호(15) 군을 응원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사진이 각종 SNS를 통해 퍼져나가면서 알려지게 됐다.

서인국은 드라마 종영 후 휴식기를 가지며 차기작을 검토하던 중 시간을 내 제주도로 내려가 환우를 응원해 큰 선물이 됐다는 후문이다.

[서인국. 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진연호 군은 첫 돌이 되기 전 카포시형 혈관내피종이라는 난치병 진단을 받았다. 다리뼈가 자주 골절되고 접합도 되지 않는 국내에서는 생소한 질병으로 십 년 넘게 깁스와 목발에 의지해 생활해왔다. 그러다가 지난 3월 왼쪽 다리를 절단하고 로봇 다리를 이식해 걷는 연습을 하고 있다. 이 사연이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아동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한국메이크위시재단에 소개되면서 진연호 군이 제주도 올레길을 가족과 함께 걷게 된 것이다. 꿈을 포기하지 않고 달려가는 진연호 군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서인국이 직접 제주도로 내려가 응원하고 돌아온 것이다. 이날 진연호 군은 격투기 선수 김형수와도 올레길 4.5km를 완주했다. 진연호 군의 사연을 통해 모아지는 성금은 한국메이크어위시 재단에 소속된 환우에게 쓰여질 예정이다. 현재까지 다음 희망해를 통해 모금하고 있으며, 각지에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서인국은 주연작 KBS 드라마 ‘너를 기억해’ 종영 이후 드라마와 영화 작품을 검토하고 있다. 이전에 예능으로 대중과 먼저 만난다. 강호동, 이재훈, 은지원, 심형탁, 김민재, 아이콘 비아이와 김진환이 출연하는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마리와 나’에 출연한다. 오는 16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은주 기자 gl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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