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 이슈] 연말 맞아 훈훈한 소식, 기부 '어렵지 않아요'

2015. 12. 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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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뉴스]
◀ 리포트 ▶

[김현수]
"모금함 볼 때마다 자주 하는 편이고요. 그리고 학생이다 보니까 큰돈은 못 내지만…"

[케빈 김]
"제 자그마한 힘이 다른 어려운 사람한테 큰 힘이 될 수 있다면…"

[김천용]
"독거노인들이라든지 소년소녀 가장들이 좀 따뜻하게 겨울을 보냈으면…"

[이상근/구세군 사관학생]
"눈이 와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고 계십니다. 어려운 분들도 매일같이 오셔서 출석 도장 찍으시듯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그리고 상인분들도 그날 첫 수입을 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 앵커 ▶

연말로 접어들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와 모금행사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마침 어제, 해외에서 통 큰 기부 소식이 들려왔죠.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북 지분의 99%, 우리 돈으로 약 52조 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건데요.

우리나라에도 기업인들과 연예인들의 통 큰 기부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 리포트 ▶

마크 저커버그와 부인 프리실라 챈이 딸 맥스를 출산한 뒤 페이스북에 올린 공개편지입니다.

모든 부모들이 바라듯 내 아이가 더 나은 세상에서 살기를 바란다며, 모든 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평등한 기회를 보장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살아있는 동안 페이스북의 지분 99%를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가 소유한 페이스북 지분 99%의 가치는 450억 달러, 우리 돈 약 52조 원에 달하는데, 자금을 집행하기 위해 별도의 자선단체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창업자]
"내가 누릴 수 있었던 좋은 기회들을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 유선경 아나운서 ▶

해외 거부들의 통 큰 기부는 이전에도 있었죠.

세계 제일의 갑부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과 멜린다 게이츠 부부는 총재산 810억 달러의 99%인 우리 돈 약 92조 원을 기부하기로 하고, 이미 절반 이상을 기부했습니다.

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도 해마다 3~4조 원씩을 기부하며, 역시 전 재산 720억 달러의 99%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약속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애플의 최고 경영자인 팀 쿡도 우리 돈으로 약 8천 840억 원에 달하는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했고요.

중국의 최대 인터넷 쇼핑몰 '알리바바'를 이끄는 마윈 회장 역시 매년 수조 원에 이르는 돈을 기부하고 있는데, 빌 게이츠와 '자선경쟁'을 벌이겠다고 밝힌 뒤 보란듯이 이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거부들의 기부 움직임은 지난 2010년,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이 시작한 '기빙 플레지' 캠페인으로 날개를 달았습니다.

전 세계 억만장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이 기부 캠페인은 재산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자는 운동인데요.

지금까지 130명 넘는 부호들이 동참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이처럼 통 큰 기부가 존재하는데요,

삼영화학의 <이종환> 명예회장은 1조 원의 개인 재산을 출연해 국내 최대 규모의 장학재단을 만드는 등 기부를 이어가고 있고요.

<조창걸> 한샘그룹 창업주는 4천 4백억 원 규모의 주식을 공익 재단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림그룹의 <이준용> 명예 회장도 지난 8월, 2천억 원대 주식을 기부했습니다.

거부들의 이같은 거액 기부뿐만 아니라, 대중들과 친숙한 연예인들의 기부소식도 속속 전해지고 있는데요, 함께 보겠습니다.

◀ 리포트 ▶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지난달 '밥상 공동체 연탄은행'에 연탄 20만 장을 기부했습니다.

모두 1억 4천만 원어치, 서울지역 연탄사용 가구의 25%에 맞먹는 양입니다.

'국민 MC' 유재석 씨도 연탄 8만 장을 기부해 선행을 이어갔고, 월드스타 김수현 씨는 구세군 '사랑의 냄비'에 11톤에 달하는 쌀 1,004포를 기부했습니다.

또 야구선수인 이대호 선수는 독거노인들에게 연탄 7천 장을 배달했고, 추신수 선수는 어린이재단에 1억 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연말을 맞아 스타들의 훈훈한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앵커 ▶

거부들과 이름이 알려진 연예인들만 기부행렬에 동참하고 있는 건물론 아닙니다.

서민들이 평생 어렵게 모은 전 재산을 기부했다는, 참 귀하고 따뜻한 소식도 올 한 해 이어졌는데요,

영상으로 만나보겠습니다.

◀ 리포트 ▶

[70대 노부부, 75억 상당 부동산 기부]

70대 노부부는 올해 초, 서울과 의정부에 있는 건물 3동, 75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카이스트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아내와 부부의 연을 맺을 때부터 차곡차곡 모은 재산을 사회에 돌려주자고 약속했고, 고희를 넘겨 마침내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구멍 난 양말을 여러 번 꿰매 신고, 닳은 운동화를 5년 넘게 신고 다닐 정도로 검소한 삶을 살아온 이승웅 씨 부부.

[조정자/72, KAIST 기부자]
"인재가 아니면 살아갈 수가 없어요. 후학을 기르는 데 (기부)해야만 나라에 보탬이 되겠구나."

[명절마다 찾아오는 기부 천사]

명절을 맞아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며 라면 80상자를 남겨놓고 사라졌습니다.

추석과 설날, 1년에 2번씩 이어지는 라면 기부는 벌써 6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소문을 통해 찾은 기부자는 7년 전만 해도 기초생활수급자였다가 지금은 자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63살 김 모 씨.

힘들게 폐지와 고철 등을 주워 팔며 모은 돈으로 기부를 이어오면서 가진 것을 조금 나누는 것일 뿐이라며 신분 공개는 극구 사양했습니다.

[김 모 씨/기부자]
"(고생해서) 평생 모으신 돈을 기부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소소하게 이런 일 하는 것이 무슨 얘깃거리가 된다고…"

◀ 앵커 ▶

다양한 형태의 기부가 이어지면서 우리나라에도 기부 문화가 서서히 정착되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특히 개인들의 소액 기부가 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전체 기부액수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유선경 아나운서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유선경 아나운서 ▶

네. 지난 2013년 국세청에 신고된 기부총액은 12조 4천억 원인데요.

그보다 7년전인 지난 2006년, 8조 천억 원에 비해 1.5배 늘어난 액수입니다.

기부액 가운데는 '개인 기부금'이 7조 8천억 원으로, '법인 기부금'은 4조 6천억 원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고요.

연령대를 보면, 40대의 기부 참여율이 50%로 가장 높았습니다.

연말 기부행사 하면 생각나는 사랑의 온도탑이 떠오르실 텐데요.

지난해에는 목표 모금액이 3천268억 원이었는데, 78억 원이 더 걷혀 총 3천 346억 원이 모금됐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은 경기가 나빠지면서 기업들의 기부는 크게 줄어든 반면, 소액 기부는 오히려 늘었다면서 온도는 예년에 비해 낮았지만 시민들의 기부 열기는 뜨거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랑의 온도탑, 올해도 어김없이 등장했는데요,

지난달 23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70일 동안이 '연말 모금 특별 기간'입니다.

올해 100도에 해당하는 목표금액은 3천430억 원인데요,

모금 열흘째인 어제까지 모금된 액수를 반영한 온도탑의 오늘 수은주는 15.4도로 528억 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올해는 기부를 했다는 사람이 열 명 중 세 명꼴로 2년 전보다 줄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기부가 줄어든 데에는 역시 경제적 형편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는데요,

최근엔 큰돈 들이지 않고 이벤트를 통한 기부나 재능기부 등 다양한 기부 형태가 선보이고 있죠.

시청자 여러분도 동참해 보시면 어떨까요? 영상, 함께 보겠습니다.

◀ 리포트 ▶

[즐거운 기부]

요즘 기부는 일단 즐겁습니다.

릴레이 방식으로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좋아하는 연예인의 이름으로 쌀을 기부하고 사막에 나무를 심습니다.

더 쉬워진 것도 요즘 기부의 특징입니다.

계단을 밟고 스마트폰 게임을 해도 기부가 되고 자동판매기에서 바로 지구 건너편에 사는 아이에게 깨끗한 물을 기부할 수도 있습니다.

[트램펄린 즐기며 "재미있는 기부"]

어린이 놀이기구가 대학교 캠퍼스에 설치됐습니다.

학생들이 하나 둘 올라가 뛰기 시작합니다.

[박가영/대학생]
"이거 타고 싶어서 왔어요."

뛸 때마다 쏟아지는 동전들, 이 트램펄린은 한 어린이재단이 만든 모금함,

원하는 액수를 동전으로 바꾸고 뛰어서 떨어뜨린 만큼 기부하는 방식입니다.

[쉽고 재미있는 생활 밀착형 기부]

어른들은 교통카드로 마음을 나눕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카드를 대면, 3천 원 결제, 정류장 5곳에서 한 달간 5백만 원이 모였습니다.

[김정연/대학생]
"커피 한 잔 값인데, 버스 카드로 쉽게 기부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화상 환자 위해 몸짱 달력 제작"]

조각 같은 몸매를 소유한 이들의 정체는 현직 소방관들입니다.

[장인덕 소방관/서울 서대문 소방서]
"좋은 취지에 제 뜻을 한몫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몸짱 소방관 선발 대회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서울시 소방관 14명이 방화복을 벗고 카메라 앞에 선 이유는 화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서입니다.

◀ 앵커 ▶

연말정산 철이 다가오면서 기부금을 내면 얼마나 돌려받을 수 있을지도 큰 관심거린데요.

지난해부터는 세금부터 매긴 다음, 세금에서 기부금 액수를 반영해 세금을 깎아주는 방식이죠,

이른바 '세액공제'로 바뀌면서 기부금에 대한 제도도 좀 달라졌는데요.

유선경 아나운서가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유선경 아나운서 ▶

기부금은 크게 '법정기부금'과 '지정기부금'으로 나뉩니다.

먼저 < 법정기부금 >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낸 경우와 정치인에게 후원한 '정치자금기부', 또, 천재지변으로 인한 '이재민 구호물품'이나 '성금',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특정 기부처에 지출한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 지정기부금 >은 이를 제외한 '사회복지시설'과 문화·예술단체, 시민단체 등 '공익단체', 또 교회나 성당, 절 같은 '종교시설'에 내는 기부금을 말합니다.

자, 이번엔 각각의 기부금을 연말정산으로 얼마나 돌려받을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법정기부금> 중 '정치자금 기부'는 10만 원까지는 세금에서 그대로 돌려받을 수 있고요.

'10만 원을 초과한 법정기부금'은 기부총액, 즉 100% 인정이 됩니다.

그다음 <지정기부금> 중, '공익단체'에 내는 기부금은 소득의 30%, '종교단체'는 내는 기부금은 10%까지 인정돼, 기부금의 15%까지는 소득세에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다 보니, 소득에 비해 기부를 많이 하시는 분들은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는데요.

공제한도를 초과하는 기부액은 5년 동안 이월해서 공제를 받을 수 있고요.

자원봉사나 중고물품 기부도 기부금 공제를 받을 수 있으니 알아두시면 도움이 됩니다.

◀ 앵커 ▶

그런데 이런 황당한 일도 있었습니다.

2백억 원을 기부한 사업가가 있는데, 오히려 세금 폭탄을 맞은 겁니다.

현재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함께 보겠습니다.

◀ 리포트 ▶

구인구직 정보지 '수원교차로'의 창업자인 황필상 씨는 지난 2002년 회사 주식의 90%와 현금을 포함해 215억 원을 모교인 아주대학교에 기부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2008년, 회사 주식의 5% 이상을 기부받으면 증여세를 내도록 한 법률에 따라, 세무서가 재단을 상대로 140억 원의 증여세를 부과했고, 가산세가 더해져 내야 할 세금이 총 225억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세무서가 황 씨에게도 재단과 연대책임을 물리는 바람에, 황 씨는 하루아침에 고액 세금 체납자가 됐습니다.

[황필상 씨]
"난 개인적으로 국가를 위해서 참 좋은 일을 한다고 자부심을 가졌던 사람이에요. 지금은 참담한 심정이죠. 기부를 해서 범죄자가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왜 기부를 하고 싶겠어요?"

◀ 앵커 ▶

앞서 설명해드렸듯 종교단체에 기부금을 내면 소득공제 또는 세액공제를 해주는데요.

이런 점을 악용해 돈을 받고 가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준 단체들의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이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세청은 2013년 귀속 소득공제용으로 기부금 영수증을 허위 발급한 단체 63곳을 적발해, 단체명과 주소, 대표자 등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단체 중 95%는 종교단체였는데, 대부분 종단이나 교단 소속이 불분명했습니다.

이들은 받지도 않은 기부금에 대해 영수증을 써주거나, 건당 5만 원에서 10만 원을 받고 백지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장 액수가 많은 곳은 경남 밀양의 한 종교단체로, 모 법인으로부터 11억 원어치 기부금을 받은 것처럼 영수증을 써줘, 이 법인이 1억 6천여만 원을 탈세할 수 있게 도왔습니다.

국세청은 63곳 가운데 4곳을 검찰에 고발하고, 영수증을 발급한 단체는 물론 가짜 영수증으로 소득공제를 받은 사람들에게 가산세를 추징했습니다.

또, 기부금 모금실적을 공개하지 않은 지정기부금 단체 2백48곳을 함께 적발해 관련부처에 지정취소를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 앵커 ▶

그런데 서민들의 쌈짓돈과 선의를 악용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가짜 복지단체가 시민들이 낸 후원금을 꿀꺽하는가 하면, 투자 목적으로 기부를 하면 대박이 난다며 노인들을 상대로 사기를 친 일당도 있었는데요.

이런 일을 막기 위해서는 기부를 하려는 대상 단체가 기부처로 등록이 돼 있는지부터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 리포트 ▶

["12만 원 기부하면 대박" 노인 등친 사기]

정장을 입은 남성이 노인들에게 무언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온라인 기부를 받아 3년 안에 5조 원 이상 돈을 모을 수 있으니 12만 원만 투자하면 상당한 수익을 받을 수 있단 겁니다.

노인 6천 명이 이 말에 속아 넘어갔고, 이들은 40일 만에 6억 원이 넘는 돈을 챙겼습니다.

[가짜 복지단체, 장애인 후원금 11억 원 '꿀꺽']

사무실엔 11명 탈레마케터가 전화통화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장애인과 소외계층 후원 기금을 마련한다",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비누를 보내준다"는 전화통화 지침이 적혀 있습니다.

4년 동안 6천 4백여 명이 기부한 금액은 11억 원을 넘었습니다.

이 단체가 실제로 기부를 한 건 11억 원 가운데 불과 6백여만 원, 나머진 빼돌렸습니다.

[법원 "재앙 막아준다며 돈 뜯는 건 종교 빙자한 사기]

제사를 지내고 미륵불에 금을 입히면 조상의 화를 면한다며 신도로부터 거액을 가로챈 종교단체 간부들에게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서울 서부지법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52살 정 모 씨와 56살 홍 모 씨에 대해 "종교적 의식이나 기부를 빙자한 사기로 볼 이유가 충분하다"며 각각 징역 2년과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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