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아들, "세살 지능 아이가 날 살렸다..하자 부모 원망 없어 행운인듯"

한국아이 이슈팀 2015. 12. 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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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아들, "세살 지능 아이가 날 살렸다...하자 부모 원망 없어 행운인듯"

신은경 아들, "세살 지능 아이가 날 살렸다...하자 부모 원망 없어 행운인듯"

배우 신은경인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피소된 가운데 그의 아들과 굴곡진 인생사가 눈길을 끈다.

지난 2012년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신은경은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과거사를 고백했다.

이날 신은경은 "영화 촬영을 하다 눈을 다친 적이 있다. 20대 후반이었는데, 누군가 기대고 싶을 때 였다. 소속사 대표와 계약을 하는 자리에서 '결혼하자'고 프로포즈를 했는데 놀랍고 감사했다. 나 같이 문제투성이인 사람을 여자로 봐줘서"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은경은 결혼 3년만에 경제적인 이유로 남편과 이혼을 했다. 이에 "사업이 망했지만 돈 때문에 이혼한 것은 아니다"면서 "드라마 출연을 확정 지은 상태에서 '돈 떼먹고 도망갔다'는 기사가 났는데 남편이 제 문제가 아니라고 막아주지 않았다. 남편으로서가 아닌 소속사 대표로서 나를 지켜주지 않은 것이 속상했다"고 이혼 이유를 털어놨다.

이혼 후 신은경은 자신의 빚에 남편의 빚까지 떠안게 되면서 더욱 어려운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그런 그녀의 인생의 희망은 아들이었다고 밝혔다.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은 현재 9살이지만 생후 10개월째 갑자기 뇌에 물이 차는 뇌수종에 걸려 2~3세 수준의 지능을 가졌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전했다.

신은경은 "아이가 저를 살렸다. 아이가 정상적이었다면 엄마, 아빠가 너무 부족하다. 조금 늦기 때문에 2~3살의 아이로 순수하게 같이 놀 수 있다"면서 "엄마, 아빠가 하자투성인데 어떠한 원망도하지 않는 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오히려 고마움을 전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국아이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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