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신곡 '대디' '나팔바지' 뮤비 시선집중..해외 누리꾼 반응은?

강수진 기자 kanti@kyunghyang.com 2015. 12. 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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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대디’ 뮤직비디오 장면
싸이 ‘나팔바지’ 뮤직비디오 장면
싸이 ‘대디’ 뮤직비디오 장면
싸이 ‘대디’ 뮤직비디오 장면
싸이 ‘나팔바지’ 뮤직비디오 장면
싸이 ‘대디’ 뮤직비디오 장면
싸이 ‘대디’ 뮤직비디오 장면
싸이 ‘대디’ 뮤직비디오 장면
싸이 ‘나팔바지’ 뮤직비디오 장면
싸이 ‘나팔바지’ 뮤직비디오 장면
싸이 ‘나팔바지’ 뮤직비디오 장면
싸이 ‘나팔바지’ 뮤직비디오 장면
싸이 ‘나팔바지’ 뮤직비디오 장면

돌아온 가수 싸이가 국내외 음악계를 달구고 있다.

싸이의 신곡은 국내 음악사이트를 일제히 휩쓸면서 차트를 석권했고,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해외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해외 각국의 매체들도 속속 그의 컴백 소식을 전하며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유튜브 기록…

싸이의 신곡 ‘대디’의 뮤직비디오는 발표 15시간 째인 12월1일 오후 3시 기준 267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새로운 행진을 시작했다.

뮤직비디오에는 1만2000여개의 댓글이 삽시간에 붙었고, 호응도를 뜻하는 ‘좋아요’ ‘나빠요’ 버튼에서는 각각 12만건, 5000여건의 클릭이 나와 ‘좋아요’라는 반응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내수용’으로 제작됐다는 또 다른 뮤직비디오 ‘나팔바지’ 역시 오후 3시 현재 기준 98만건의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 댓글은 약 3700여개가 붙었다.

댓글은 대부분 호평일색이다.

앞서 지난 2014년 발표된 ‘젠틀맨’ 당시 분위기와는 다소 이질적인 것도 주목할 만하다. 당시 ‘마더 파더 젠틀맨’이라는 중의적 표현과, 여성 희화화 등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과는 다른 모양새다.

댓글은 주로 영어를 비롯해, 러시아어, 중국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태국어 등 외국어로 달렸다. 한글 댓글은 오히려 찾아보기가 힘들다.

대다수가 호의적이라는 점 역시 고무적으로 다가선다.

▲해외인들의 평가는?

‘랜덤 가이’라는 해외 네티즌은 “새로운 강남스타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보쿠와’라는 네티즌은 “고! 고! 원히트원더(한 곡만 반짝 뜨는 가수)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줘”라며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또 다른 네티즌 ‘크로겐’은 “싸이의 능력을 믿는다”고 적었다.

‘조슈아’는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며, ‘소리지브’는 “마이클잭슨보다 나은 것 같다”며 각각 칭찬세례를 이어갔다.

두번째 뮤직비디오인 ‘나팔바지’의 댓글 역시 99%가 호의적이다.

‘마이클’은 “싸이의 노래는 이상하게 춤을 추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마리지아’는 “싸이는 춤을 너무 잘춘다”며 안무에 호기심을 드러냈다.

외국인들 대다수는 ‘나팔바지’의 뜻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표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외국인이 사전을 검색해 영문으로 해설하는 진풍경도 이어졌다.

성적인 표현이 없는 것에 대해 후한 점수를 주는 네티즌도 있었다. ‘엘모’라는 네티즌은 “팝계에는 섹스를 연상케 하는 뮤직비디오가 너무 많았는데, 싸이의 뮤직비디오는 이런 걸 능가한다”며 “확실히 대세는 싸이와 같은 (코믹한) 뮤직비디오”라고 평가했다.

K팝 팬들도 가세해 이런 저런 촌평을 더했다.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하지원, 씨엘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드러냈다.

▲ 음악 차트에선

싸이는 타이틀곡 ‘나팔바지’를 발표한 직후 국내 음악 실시간 차트를 곧바로‘올킬’하며 저력을 뽐냈다. 그동안 맹위를 떨치던 tvN <응답하라 1988> OST 수록곡은 싸이의 습격에 순위를 내줬다.싸이의 ‘나팔바지’는 1일 오후 3시 현재 최대 음악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엠넷, 소리바다, 벅스,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지니, 몽키3뮤직 등지에서 일제히 실시간 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다른 타이틀곡 ‘대디(DADDY)’ 역시 2위를 차지했고, 기타 수록곡 대부분도 톱10에 대부분 진입했다.

일부 사이트에서는 ‘나팔바지’와 ‘대디’를 비롯한 모든 곡이 1~9위를 차지하는 일명 ‘줄세우기’ 기록도 나왔다.

‘1일’ 집계를 바탕으로 하는 글로벌 음악사이트 아이튠즈에서의 기록은 하루치를 집계한 뒤인 2일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속사에 따르면 중화권에서도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중국 최대 음악사이트 QQ뮤직 K팝 뮤직비디오 차트에서 정상에 올라 활약을 예고했다.

이밖에 미국 빌보드, 롤링스톤즈, 퓨즈TV, 영국의 BBC 등도 싸이의 컴백을 집중 조명 중이다.

싸이는 2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5 Mnet 아시안뮤직어워드(MAMA)에 출연해 해외 팬들을 상대로 첫 컴백 무대를 가진다.

<강수진 기자 kant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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