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줌人] 강호동, '스타킹' 8년 토박이는 달라도 다르다

조지영 2015. 12. 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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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사진=SBS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SBS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스타킹'을 8년간 이끈 방송인 강호동은 새로운 '스타킹'을 맞이한 순간에도 토박이다운 면모로 믿음을 안겼다.

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예능프로그램 '스타킹'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MC를 맡은 강호동, 이특, 최영인 CP, 심성민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MBC '무한도전'과 박빙의 경합을 펼치며 토요일 양대 예능프로그램으로 활약한 '스타킹'에는 강호동이란 거목이 든든하게 버틴 결과 지금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다. 무려 8년간 '스타킹'의 거대한 선박을 진두지휘한 그는 '강호동=스타킹'이라는 상징을 만들었다.

'스타킹'과 함께한 세월 동안 구구절절한 사연의 도전자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강호동. 때로는 프로그램을 향한 비난까지 온몸으로 감당해야 했던 그가 다시 '스타킹'의 선봉에 서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이특-강호동
사진=SBS
강력한 감동 코드를 선보이겠다 장담한 강호동은 "진심이 제일 승부수인 것 같다. '스타킹'이 나아갈 방식이기도 하다. 사실 일반인을 상대로 예능을 진행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순간이 온다. 그때마다 내 주특기를 발휘하기보다는 그냥 그 상황에 빠져드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고비가 올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위치를 유지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진심을 가지고 다가가면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리뉴얼된 '스타킹'을 내세운 강호동은 8년 전이나 지금이나 시청자에게 '진심론'을 던졌다. 그리고 이번에도 시청자는 강호동에게 믿음을 걸어본다. '진심은 통한다'라는 마법, '스타킹'을 지키는 '수호신' 강호동의 저력이다.

한편, 시청자의 제보와 참여로 만든 '스타킹'은 남녀노소 불문, 특별한 사연과 강력한 재주를 가진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국민 참여 예능이다. 강호동과 이특이 지난 추석특집에 이어 진행을 맡고 문희경, 김숙, 구본승, 김새롬, 조정식(SBS 아나운서), 줄리안, 유라(걸스데이), 이동엽, 김현정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1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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