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껌', 가슴 먹먹하게 하는 폭풍 눈물 명장면 넷

2015. 11. 29. 21:2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풍선껌’, 가슴 먹먹하게 하는 폭풍 눈물 명장면 넷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은 9회분을 기점으로 제2막에 돌입했다.

극 중 이동욱은 점점 악화되는 엄마 배종옥의 알츠하이머 증상을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눈물을 자아내고 있다. 그동안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던 정려원과의 달콤한 ‘천진 낭만 로맨스’도 지난 10회 분에서 이별을 맞이해 안방극장을 애잔함으로 물들이고 있다.

또한, 박희본은 이동욱을 향한 변함없는 ‘외사랑’을 선보여, 애틋함을 더한다. 밝은 스토리가 담겼던 1막과 달리, 지난 9, 10회 분 부터는 주인공들의 가슴 아린 사연들이 담겨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셈이다.

이와 관련 이동욱, 정려원, 박희본 등의 구멍 없는 연기력과 이미나 작가의 감성 필력, 김병수 PD의 감각적인 연출력이 완벽한 조화를 이뤄 안방극장에 구슬픈 감동을 선사했던 ‘풍선껌’의 ‘폭풍 눈물 명장면 넷’이 공개됐다.

● ‘가슴 먹먹 폭풍 눈물 명장면’ 하나. 이동욱, 자신을 잊은 엄마 배종옥을 위한 자기소개!

9회에서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리환(이동욱)의 엄마 선영(배종옥)이 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른 후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아들 리환을 알아보지 못하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선영이 아들 리환을 알아보지 못한 채 공주(서정연)에게 “누구셔?”라고 물었던 것. 이에 리환이 애써 침착한 얼굴로 “저 박리환이라고 합니다”라고 소개했지만, 선영은 끝내 리환을 기억해내지 못했다. 결국 리환은 엄마가 자신을 잊어버렸단 사실을 체감하면서도, 제발 자신을 기억해내길 바라는 절절한 심정을 담아 눈물이 가득 차오른 눈으로 선영에게 “박리환이라고 합니다”라고 또 한 번 자기소개를 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했다.

● ‘가슴 먹먹 폭풍 눈물 명장면’ 둘. 박희본, 처절함으로 치닫는 이동욱에 향한 외사랑!

10회에서는 이슬(박희본)이 리환에게 지난날 행아(정려원)에게 선영의 반대를 이유로, 리환과 헤어져달라고 부탁했다는 사실을 말했다. 이에 리환이 정색을 하면서 자리를 떠나려고 하자, 이슬은 “헤어진 거면 제 옆에 있으면 안 되나요? 당장 좋아하는 그런 거 아니에요”라며 나가려는 리환의 옷깃을 붙잡고 간절한 진심을 호소했다. 그러나 리환은 이를 단칼에 거절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슬은 리환을 향해 구애를 멈추지 않아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뿐만 아니라 리환이 나간 후 홀로 앉아 멍하니 눈시울을 붉히며, 비참한 마음을 드러낸 박희본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짠하게 했다.

● ‘가슴 먹먹 폭풍 눈물 명장면’ 셋. 이동욱, 엄마 배종옥에게 연인 정려원과의 이별 예고!

10회에서는 리환이 어렵게 사랑을 이룬 여자 친구 행아와 헤어질 준비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리환이 갈수록 악화되는 엄마 선영의 알츠하이머 증세 때문에 힘겨워진 현실 속에서 행아만이라도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에 이별을 결심했던 것. 리환은 굳게 마음다짐을 한 뒤 제일 먼저 알츠하이머 때문에 정신이 온전치 못한 엄마 선영에게 말했다. 리환은 처연한 표정으로 선영에게 “나 이제 행아 안 볼 거 거든”라며 “엄마도 행아 안 찾을 수 있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환은 밀려오는 슬픔을 억누르면서 “행아 없어. 이제 아무데도 없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선영이 “너 왜 울려고 그래? 왜 그래?”라며 리환을 안아줬고, 선영의 토닥거림에 리환이 마침내 참아왔던 울음을 터트려 시청자들을 가슴 시리게 했다.

● ‘가슴 먹먹 폭풍 눈물 명장면’ 넷. 이동욱-정려원, 오열로 물들인 영원한 이별 인사!

10회 방송 말미에는 리환이 행아에게 이별을 넘어 친구로서도 다신 보지 말자고 절연을 선언하는 모습이 담겼다. 리환은 행아에게 “엄마도, 나도 죽었다고 생각해. 넌 그냥 너 대로 살면 돼”라며 “넌 이제 상관하지 마. 니 엄마 아니잖아 진짜 이모도 아니고”라고 독하고 모진 말을 내뱉었다. 행아가 눈물을 글썽인 채 리환의 손을 붙잡았지만, 리환은 냉정하게 손을 뿌리치고 길을 나섰다. 행아는 울면서 리환을 뒤따라갔고, 결국 리환이 멈춰 서서 행아를 향해 “오지 마, 너 바보야?”라고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마주보고 선 채 서로 다가가지 못하고, 그저 눈물만 흘리고 있는 두 사람의 애잔한 이별이 보는 이들을 가슴 먹먹하게 만들었다. 또한 울고 있는 행아를 두고, 다시 뒤돌아서 걷던 리환이 행아의 아빠 준혁(박철민)의 환상을 발견, 준혁의 품에 안겨 오열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숙연하게 했다.

제작진은 “배우들의 호연과 스토리, 연출이 환상의 궁합을 이뤄 명장면들이 탄생했다”며 “마지막 회까지 연기자들과 제작진 모두 지금처럼 시청자들에게 좋은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할 것이다. 또 어떤 명장면들이 만들어질지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풍선껌’ 11회는 30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사진|tvN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