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형, '프랑켄슈타인' 첫공연 성료 "끝까지 뜨거운 무대"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배우 박건형이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소감을 전했다.
박건형은 26일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제작 충무아트홀) 스페셜 오프닝 공연 무대에 올라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와 노래로 화려한 서막을 열었다. 지난해 창작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뮤지컬 시장에 신드롬을 일으킨 ‘프랑켄슈타인’은 2015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선정되며 관객들의 압도적인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새롭게 캐스팅된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격투장 주인 자크 역의 박건형은 애타게 기다려온 모두에게 보답하듯 기대 이상의 완벽한 무대를 선사해 기립박수와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첫 공연을 마친 박건형은 동료 배우, 무대 뒤에서 고생한 스태프들과 격려 인사를 나누고 포옹하며 감동을 나눴다. 또한, 공연 관계자와 제작자를 비롯해 공연을 본 모든 사람은 박건형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며 아낌없이 극찬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박건형은 29일 나무엑터스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오늘 공연을 어떻게 끝냈는지 모를 정도로 굉장히 흥분이 가라앉지 않고 있고 많은 생각들이 교차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마지막 커튼콜 할 때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셔서 울컥했다. 그간 오랜 공백이 있었는데 잊지 않고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오늘 여러분께 받은 이 기운을 갖고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끝나는 그 날까지 정말 열심히 뜨거운 무대 만들어 보겠다.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프랑켄슈타인’ 많이 사랑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오프닝 무대에 제복을 입고 나타난 박건형은 훤칠한 기럭지와 비주얼로 등장하자마자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으며, 강렬한 카리스마 연기 및 저음과 고음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안정적인 발성 등 이전에 본 적 없는 색다른 매력을 발산해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날카로운 캐릭터 해석, 섬세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을 알린 것. 함께 호흡을 맞추는 괴물 역의 한지상은 한 매거진 인터뷰를 통해 “박건형의 연기와 리허설이 신선했다. 마치 양동이로 끼얹은 물을 온몸으로 맞는 느낌”이라고 밝힌 바 있어 박건형의 변신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건강상의 이유로 ‘헤드윅’ 이후 약 1년여 만에 ‘프랑켄슈타인’으로 뮤지컬 무대에 복귀한 박건형은 개막 전부터 공개된 영상과 캐릭터 컷만으로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공연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박건형의 첫 공연이자 오프닝 데이 공연이 티켓 오픈 3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프랑켄슈타인’은 2015년 11월 26일부터 2016년 2월 28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오는 12월 1일 3차 티켓오픈 예정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충무아트홀, 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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