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가상현실에서 걷는 석굴암’을 26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5 창조경제박람회'선뵌다.

창조경제박람회는 정부가 창조경제 3년차를 맞아 ‘내일을 창조한다’를 주제로 마련한 행사로 정부부처와 지자체,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참가해 지난 3년간의 창조경제 성과를 보여주고 앞으로 미래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도가 박람회를 통해 선보이는 가상현실에서 걷는 석굴암은 경기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실시간 실내위치 추적 기술과 3D가상현실 인터페이스인 HMD(Head-Mounted Display)를 조합해 개발한 새로운 몰입형 컨텐츠이다. 관람객들이 가상현실 장비를 머리에 쓰면 마치 실제 석굴암 내부를 탐험하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대부분의 시각 가상현실 장비가 앉거나 서 있는 제자리에서의 체험만을 제공하는데 반해, 이번 체험 전시는 석굴암 내부를 직접 걸어서 탐험할 수 있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이 작품은 일본 미토아트타워에서 2014년 11월부터 2월까지 전시돼 총 6200여 명의 관람객으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박람회장에서는 우수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창조경제 플랫폼 존을 마련해 스타트업의 데모데이, 해외진출, 네트워킹 확대 등 각종 글로벌투자박람회 행사를 주관하게 된다.

이춘구 도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도가 이룩한 창조경제의 성과와 노력을 알릴 것"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창조경제의 실현과 스타트업 글로벌 위상 정립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