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국정화 반대' 연가 투쟁..교육부 "중징계"

이상화 입력 2015. 11. 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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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교조 소속 교사 1500여 명이 오늘(20일) 단체로 연가를 쓰고, 서울 종로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백지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교육부는 연가투쟁은 불법인 만큼 참여교사를 중징계하고 연가를 허용해 준 학교장까지 징계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사 국정화 즉각 철회하라!]

전교조 소속 교사 1500여 명이 오늘 하루 교단을 떠나 '국정화 반대' 피켓을 들었습니다.

연가투쟁은 지난 4월 공무원 연금 개혁에 반대하며 2000여 명이 참여한 집회 이 후 반 년만입니다.

전교조 측은 오늘 연가를 낸 교사가 1000여 명이며, 500명은 조퇴를 하고 집회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교사들은 오전 중 수배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조계사에서 면담하고, 14일 경찰 물대포에 맞고 중태에 빠진 백남기 씨가 입원한 서울대병원 농성장을 찾기도 했습니다.

교육부는 연가 투쟁은 집단행위, 직장 이탈 금지 의무 등 국가공무원법 위반으로 참여 교사를 중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연가를 허용해 준 학교장도 징계한다는 방침입니다.

교육부는 전교조 집행부를 형사고발하는 한편 시도교육청에 복무실태 조사를 요청해 교육부와 진보교육감 간 갈등도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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